과학중점학교 6년차... 2026년까지 운영 예정

수학, 과학 교육과정 집중 운영

솔터고등학교는 김포에서는 단 두 곳뿐인 과학중점학교 중 하나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실제 과학고처럼 일반고보다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보다 심도 있게 운영하는 학교로, 전체 교과목 중 45% 이상을 수학, 과학 관련 교과로 편성하고 있다.

솔터고등학교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받았고, 5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올해 5년이 더 연장되어 2026년까지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재지정되었다.

솔터고등학교는 2019년 과학 교과 활동 우수교, 2020년에는 동아리 활동 우수교로 선정될 만큼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학교다. 현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적 소양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학교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자 과학과 수학 그리고 정보 분야까지 전공 교실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에 빠지다> 1학기 행사 주간에 물리학에서는 ‘역학탐구교실’, 화학에서는 ‘물리화학교실’, 생명과학에서는 ‘동물생리학교실’, 지구과학에서는 ‘광물암석교실’을 운영했으며, 2학기 행사 주간에는 물리학에서 ‘전자기탐구교실’, 화학에서 ‘분석화학교실’, 생명과학에서 ‘식물생리학교실’, 지구과학에서 ‘천체관측교실’을 운영했다. 특히 실험 과정에서 단순히 정성적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닌 MBL 장치를 이용해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수집해 결과를 해석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를 통해 과학적 탐구 능력, 과학적 사고력을 함양해나가는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수학에 물들다> 행사 주간에는 카드를 이용한 ‘수학 마술 체험’과 더불어 정다면체 열쇠고리와 스트링 아트 그립톡 만들기와 같이 수학 관련 물품을 제작해 보면서 수학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평소 점심시간 홈베이스에서는 ‘수학 전시 체험관’을 운영해 학생들이 게임에 참여하면서 논리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도록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정보에 스며들다> 행사 주간에는 앱인벤터를 이용한 ‘어플제작교실’, 아두이노를 이용한 ‘AI 활용 피지컬 수업’, 파이썬을 이용한 ‘코딩실습교실’을 운영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있다는 점에 있어서 먼 훗날 학생들 스스로가 미래 사회의 복잡한 문제해결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

솔터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생들의 자율적인 연구를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1학년의 경우 ‘창의 산출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하며 상상했던 것들을 현실로 구체화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솔터고등학교 교장 전은옥은 “고등학교를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특별한 과학중점과정을 함께 한다면 풍부한 학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어 대학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과학에 빠져보고, 수학에 물들어 간 뒤 결국 정보까지 스며들게 될 수 있게 커리큘럼을 단계적으로 구상해나간 솔터고등학교에서는 한 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를 어우르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서 성장해나가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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