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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인간이 만드는 위험한 세상폭염 속 재난
박태운 발행인

코로나19의 심각한 위력으로 1년이 미뤄진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성사되고 “일본의 8월은 아주 좋은 날씨”라는 일본의 주장은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여지없이 거짓의 민낯이 들어나며, 내 임기에 올림픽을 치러야겠다는 스가 내각의 사심이 41조 원의 적자 올림픽으로 끝냈다.

우리나라의 여름휴가 피크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다.

이때가 가장 습도·온도가 높은 삼복더위에 해당하여 견디기 어려운 찜통더위 기간이다.

위도상으로 우리와 비슷한 도쿄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 나는 염천으로 올림픽 피날레인 마라톤 경기는 100여 명 선수 중에서 30명이 기권을 했다.

참가에 의의가 크다는 올림픽 정신을 지킬 수 없을 만큼 살인 더위를 증명한다. 코로나로 무관중에 국민이 반대하는 올림픽을 국가가 강행했다. 참으로 얼빠진 국가의 권위다.

지금도 밖에 나가 30분만 걸으면 온몸이 불붙은 듯한데 2시간 이상을 뛰어야 하는 마라토너들의 인내심은 경외(敬畏)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상층에는 티베트 고기압, 하층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로 겹치며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류되는 열돔 현상 속에서 치러진 하계올림픽 역사상 세계 최악기후 속에 강행한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다.

한쪽에서는 세계의 체육인들이 모여 메달 경쟁을 할 때, 지구의 각 곳에서는 물난리, 불난리로 세상이 고통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함경도에 600㎜의 강우로 농경지가 초토화되었지만 피해 상황은 알 길이 없다.

1천 년만의 대홍수라는 중국 허난성은 폭우로 집과 시설물, 차량들이 무참히 파괴되고 전철이 물에 갇히고 폭포수처럼 물이 떨어지는 에스컬레이터는 평생 처음 보는 희한한 광경을 연출했다.

눈앞에서 땅이 꺼지며 사람들이 무더기로 휩쓸려 들어가는 장면은 모골이 송연하다.

인도의 홍수도 물폭탄이고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할 것 없이 세계 각 곳에 물난리가 있는가 하면 미국 서부에서 발화한 80여 개의 산불도 대형화되면서 불난리를 일으키고 있다.

8월 말에서 9월에 이어지는 태풍도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이 예전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올해도 어떤 재난으로 이어질지 공포스럽다.

자연의 재난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중국의 굴기는 대한민국의 위기

인간과 인간이 일으키는 재앙은 전쟁이다.

전쟁의 논리는 승리를 앞세운 인간의 욕심이 빚어내는 살육이다. 인간의 역사 속에 끊임없이 발전한 것 중 하나가 인간살상 무기 체계다.

창· 칼 ·화살과 총으로의 전쟁이 아날로그라 한다면 지금의 미사일과 전자를 통한 디지털전이다.

현대전은 점차로 인구수에 비례한 병력으로 전략·전술의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누가 더 첨단무기로 신속하게 상대의 공격능력을 상실케 하는가에 승패가 결정된다.

확장되고 심도 깊은 살상 무기는 지금도 각국이 개발에 혈안 되어 자국민 보호를 위한 자국 방위능력을 키우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런 노력을 안 하는 나라는 속국이 되어 종으로 살던지 싸우다 죽으면 된다. 지금도 중국의 서북부에 위치하여 철저한 통제 하에서 살고 있는 위구르족이 있다. 급격한 과학의 발전에 힘입는 중국과 과거와 현대에 머무르는 위구르는 점점 더 깊게 지배당할 뿐 헤어날 길은 천만분의 일도 없다.

커가는 중국의 주변 국가로서의 한국도 깊이 생각할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화사상으로 무장하는 중국은 과거 조선처럼 한국을 속국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살고 싶으냐! 죽고 싶으냐!”를 결정하라고 요구할 때를 기다릴 것인가, 철저히 대비할 것인가, 우리는 전쟁으로 얼룩진 중국 역사와 달리 평화를 추구하며 지냈다.

그 평화는 중국으로부터 일본으로부터 항상 슬프고 괴로운 결과로 나타났는데도 미래의 튼튼한 자위적 국방력을 갖는 노력에는 항상 뒷전이다.

그뿐 아니라 경제적 상황 인식도 촉박하다.

소비를 촉발시킬 수 있는 중국의 중산층은 현재 5억 명에 이른다. 향후 10년이 경과하면 중국의 무역수입능력은 세계 교역의 절반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하니 중국 대 비중국으로 경제구조가 형성될듯하다. 중국이 농산물만 금수시켜도 한국 물가는 급속하게 치솟을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수출·수입의 다변화가 경제적 예속을 벗어나는 길이고 북한의 경제적 예속은 더욱 급박하여 북한과의 통일 수준에 가까운 왕래와 경제· 외교· 국방에 있어 일치된 대외 견제력을 갖추는 문제는 남북이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통일을 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말고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음을 특히, 정치 지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중국의 카드는 10년 후 우리를 향해 “살고 싶으냐? 죽고 싶으냐!”

인류는 전쟁으로 망할 것인가! 기후 위기로 멸종할 것인가!

미래의 전쟁은 대량 살상이 불가피하고 강대국의 핵무기는 누군가 위기 상황에서 최후적 선택이 될 수 있다.

핵은 쏘는 순간 핵을 받는 것도 각오를 해야 한다.

미·중·러가 다량 보유한 핵무기는 어찌 보면 무용지물이다.

위협은 될지언정 피차간 사용할 일은 없다.

사용하는 순간 경제대국·강대국의 지위는 자취를 감추고 헐벗은 후진국이 존재할 것이다.

그럼 핵은 누가 먼저 사용할까, 가능성은 전쟁 피로와 경제적 압박과 핍박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힘 작은 국가의 마지막 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동안 3차대전의 유력한 후보지를 중동으로 보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동북아를 지목한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중국이 언제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할지?

대만의 방패막이가 못 되는 순간, 미국의 세계 패권은 스러질 것이고, 대만 전쟁 발발 시 한반도에서 북한이 준동될 때 미국은 두 개의 전쟁을 치룰 수 있는지!

무섭게 굴기하는 중국의 세계 패권을 향한 행보는 시진핑 생전에 세계 패권을 달성하고픈 욕망 여하에 좌우될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전쟁 징후다.

세계지도자들의 현명한 선택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하나의 멸망관건은 기후 위기다. 태양에너지가 대기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여 온실가스가 쌓이며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등은 더욱 지구상에 생성되고 있다.

이미 하늘에는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고 바다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녹으며 탄산이 생겨나고 수소이온 농도가 낮아지며 바다는 점점 더 산성화되고 있다.

바닷 속 열대우림이라는 산호가 죽어가고 있고 이미 ⅓의 산호초가 죽었다.

지구의 지표면은 어떤가, 산업화 이후 북극은 북해항로가 조만간 생길 정도로 빠르게 녹아내리고 그린란드도 함께 녹아내린다.

그린란드만 녹아내려도 해수면은 대략 6m 이상 상승된다고 한다. 히말라야, 알프스의 고산지대 만년설보다 더 대단한 위력은 남극의 빙하다.

2000년 이후 녹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섬나라들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것이고 각국의 해안지대 영토가 물에 잠길 것이다.

세계는 비상이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국가는 없다.

2015년 파리기후협정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를 2℃ 이상 오르는 것을 막자는 협의였으나 점점 극대화되는 지구상의 물난리· 불난리로 황폐화되는 지구와 도시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나라 송도에서 개최된 IPCC 48차 총회에서 1.5℃ 상승으로 막자는 특별보고서를 채택했다.

2050 탄소 제로 국제간 운동은 제조업 강국일수록 부담력이 크다.

제조업 강국인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경제적 부담은 물론 기업들의 엄청난 위축으로 줄도산과 산업체계 사슬에 위험성이 높아진다. 인간 멸종의 위험신호는 금년 여름이 확실한 신호탄이다.

각국이 자국만 살려 하면 해답은 없다.

탄소 배출량이 큰 국가부터 인류를 살리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며 각국이 자국 이익 우선으로 가는 순간, 그동안 인류에게 희망과 삶의 공간을 주었던 지구는 인류를 지구에서 멸종시킬 것이다.

위대한 자연의 법칙이 가동되고 있다.

시간은 불과 10년 20년이다.

어느 순간이 정점인가를 파악해가며 인간의 욕심을 줄이고, 소비를 줄이고, 국가의 욕망도 줄이고 모든 국가들은 지구 살리기 운동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해야 우리 후손도 지구에 존재할 것이다.

박태운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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