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게, 더 가까이, 더 깊게’를 주제로 2021 제4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GIYFF)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인 ‘가족 뮤직비디오 만들기’가 지난 27일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의 손으로 영화제를 직접 만든다'는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방향에 맞게 시민이 기획하는 20여 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뮤직비디오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필수적인 만큼, 김포의 4대 관광명소라 불리는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영화교육을 해 온 김아솔이 강사를 맡았다. 강사 김아솔은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교육집행위원이자 광주광역시 매곡초등학교 교사이며 영화교육을 위한 저서인 ‘아솔쌤의 쏠쏠한 영화수업’의 저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옥마을의 시민공간인 오상관에서 영상기획 방법에 대한 강의 후 가족별로 김포아트빌리지의 아름다운 한옥풍경과 자연을 담아 촬영을 이어갔다. 온 가족의 노력으로 완성된 영상을 함께보는 얼굴 속에서는 뿌듯함과 보람찬 희열을 엿볼 수 있었다. 가족 뮤직비디오 만들기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2가족씩 소규모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은담 학부모는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의 멋진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미디어교육을 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강사로 참여하신 김아솔 선생님의 지도로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었다. 또한 김포아이쿱생활협동조합에서 제안한 No플라스틱 약속 캠페인 등에도 참여할 수 있어 자녀와 함께 환경문제에 대해 환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어린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제공되어 여러 가족이 널리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김포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에서 주최하고, 마을문화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김포문화재단, GIYFF 미디어리터러시 연구소에서 주관, 김포시민미디어연대의 협력 및 김포시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의 후원, 김포아이쿱생활협동조합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2021 제4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시민기획 프로그램은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들은 공식홈페이지 (www.gimpoyff.com), 공식블로그,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