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 최종 결정, 김포 요청안 되도록 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행동”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제209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 공청회에서 제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신 의장은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시가 요청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50만 김포시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김포-부천 노선으로 축소되고,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은 언급조차 없었다고 서두를 열며, “두 번에 걸친 시의회 촉구 결의문 국토부 전달과 재차 이어진 호소문 전달, 항의 시위에도 반영되지 않아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머리를 먼저 숙였다.

이어 “경기도가 제안한 GTX-D 노선(김포-강남-하남 연결) 사업비는 5조9,000억 원으로 GTX-B와 사업비가 비슷하지만 B/C(비용대비 편익)값은 1.02로 오히려 경제성이 우수하다”며, “사업타당성 면에서 GTX-A,B,C 노선 모두 노선중복 문제가 있음에도 유독 GTX-D 노선이 안 된다는 논리는 명백한 차별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경제성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은 운정신도시 GTX-A 노선 연결과 3기 신도시 창릉과 왕숙의 광역교통대책을 접한 김포시민은 정치적인 지역차별까지 의심하고 있다”며, “국가 정책을 신뢰하고 인내하며 참아온 김포한강신도시 입주민들은 절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의장은 “지역차별적인 국가의 광역교통을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김포시의회는 50만 김포시민과 함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5호선)이 경기도에서 제안하고 김포시에서 요청한 원안대로 최종 결정되도록 모든 힘을 집중해 강력하게 행동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