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자원봉사센터 소속 가족봉사단이 비대면으로 인해 멀어진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고 따뜻한 온기를 이웃에 전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올해 가족봉사단의 활동계획은 조금 남다르다. 2021년 키워드‘휴먼터치’에서 착안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적 교류 즉, 진심이 담긴 사람의 손길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이다.

가족봉사단이 독거노인 연계활동을 통해 만난 노인 A씨는 “자녀들한테 받지 못한 사랑을 받으려니 한편으로는 씁쓸하지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또 경비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B씨는 “일부 시민이 경비원을 자신보다 아래로 보고 하대하는 사례를 종종 접할 때면 마음이 좋지 않지만, 이렇게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를 들을 때 힘이 많이 난다“ 고 했다.

“사랑해야죠, 지금.”

김포시에서 활동하는 가족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타인과의 만남을 아예 꺼리는 이들도 있지만 사람을 만나지 못해 고립감, 우울감이 늘어나는 소외계층과의 소통이 점점 더 절실해지는 이 때 가족봉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기점으로 다가왔다.

한편, 가족봉사단은 5월 하천개선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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