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이 지난 16일 김포몽실학교에서 관내 고교 교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및 고교평준화 추진에 관한 학교 의견을 수렴했다.

본 회의에 앞서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담당 장학사를 강사로 초빙, 고교학점제 선도지구(김포 한울타리 교육과정)에 관한 경기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타 지역의 다양한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서 김포 지역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주제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주문형 강좌 확대,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 미이수 예방 프로그램, 진로·학습 치유 프로그램, 공동교육과정 인프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학교장들은 각 학교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하면서 학교 간 공동학사 운영의 필요성, 다과목 지도교사 지원방안 등에 관한 학교 현장의 요구사항을 제안하기도 했다.

협의회에 이어 2024학년도 도입 예정인 김포 고교평준화에 대해 학교장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의에서 도농복합 지역 특징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교통여건 개선, 학령인구의 변화 추이에 따른 학생배치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포 고교평준화는 학생의 선택권과 학습권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논의과정에서 학교, 학부모의 의견을 더욱 충실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정경동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구현을 위해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협력과 연대에 기초한 학생 성장중심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2024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해 학교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고교학점제 및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해 추후 관내 학교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며, 김포 학생들의 꿈, 성장, 행복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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