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14일 오전 10시

문교부· 보건사회부· 환경처장관 등을 역임한 권이혁(97)전 서울대 총장이 12일 별세했다. 타계 전까지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해 온 고인은 잠이 든 상태에서 소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출신인 권 전 총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48년 서울대 수의과대학 전임강사, 1956년 서울대 의과대학 조교수를 거쳐 1970년 서울대 의과대학장을 맡았다. 1979년 서울대병원장을 거쳐 1980년부터 1983년까지 서울대 총장으로 재직하다, 1983년에 문교부 장관을, 1988년에 보건사회부 장관, 1991년에 환경처 장관을 지냈다.

고인은 보건 의학계열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198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9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특별공로상, 2006년 제3회 서재필의학상, 2019년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자랑스런 서울대인상, 미국자유훈장 등을 받은 바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권윤택, 딸 성택, 송택 씨 등 1남 3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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