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향연 준비하는 조옥란 (사)한국국악협회 김포시지부장

- 이번 공연의 의미는.
국악단체간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장르에 무관하게 관내 문화예술단체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물론 시민들이 흥겹게 즐길실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 어떤 공연들이 무대에 오르나.
한진자, 오시원 등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서울굿 대감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올린다. 굿이라고 해서 무속인들이 나오는 게 아니다.(웃음) 서울굿은 김영임 명창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기도 했던 공연이다. 시조, 사물, 무용, 기악은 물론이고 국악외에도 더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성과와 내년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 실버국악대전을 개최했다. 경연도 경연이지만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국악잔치를 보기 위해 몰렸다. 회원들이 중봉예술제에 참여하고 개인적으로는 '김포아리랑'을 만들어 열심히 보급중이다. 올해 서울굿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불교의 범패와 해학이 넘치는 창극 '서방과 낭군'도 준비중이다. 국악의 다양한 면모를 시민들께 선사하고 싶다.

- 국악은 뭔가.
모든 국악은 구구절절 우리네 삶이다. 애환이고 기쁨이다. 요즘처럼 바쁜 시절에 잠시 멈춰 느림과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 다 내려놓고 잠깐의 짬이면 힐링이 될거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