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새해 설계-(주)코반 이용기 회장

(주)코반 이용기 회장
합철생산 회사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김포시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주)코반은 올해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해로 목표를 정했다.

중소기업은 오너의 역량으로 가능하지만 중견기업은 오너의 힘뿐 아니라 직원과 시스템의 힘으로 가능하다. (주)코반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도경영을 선언하고 정직한 기업, 정직한 상품,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

이용기 회장은 “정직이 곧 경쟁력입니다. 돌 속에서 합금철들을 추출해 내는 물건이라서 순도가 가장 생명입니다. 정직성을 지켜 온 결과 세계1위 회사 제품보다 저희 제품의 신뢰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중견기업으로 가기위해 다시 재도약을 향해 뛸 것을 주문하고 있다. “회사의 질적 비약이 없이는 새로운 발전을 모색할 수 없고, 이를 위해서는 결과 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팀웍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정은 구체성을 담보로 한다. 구체성 없는 사업계획은 성과를 얻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시작과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게 이 회장의 철학이다.

시행착오를 스스로 체득하고 목표를 향한 팀원들의 열정과 분석력을 통해 역량이 성장하는 것도 이런 과정 속에서 가능하다. 이 회장은 “실력양성이 그런 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사람의 힘에 의존하거나 상사의 지시에만 따라서 하는 수동형 직원 발전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코반이 중견기업을 향한 목표에 있어서 실력 있는 인재를 강조하는지 재삼 확인되는 부분이다. 올해 코반은 2천억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도 3월까지 주문이 꽉차있다. 지난해 코반은 광학용기능성 필름을 생산하는 회사에 투자했다.

이 회사를 작년 인수해 올해는 본격적인 수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필름은 휴대폰 등에 대단위 물량을 소요되는 것으로 벌써부터 팬택과 LG휴대폰 분야에 기술시험을 통과하고 납품을 대기 중이다. 사업다각화에 대한 빠른 성과가 드러난 셈이다.

2010년은 흑자를 달성하고 올해는 150% 신장목표를 세웠다. 이 회장은 김포시장애인채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과 인재양성 발굴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그리고 정부산하 경기수출기업통합협의회장을 2년째 수행하면서 수출산업발전에도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연세대경제대학원 최고경제인상을 수상한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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