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광성 의장 신년 인터뷰

-열정적인 활동 편 의원과 지지해준 시민께 감사
-한나라 의원에게 간사 맡겨 균형의회 힘쓸 것
-현장 활동에 역점, 자문위원 통해 의회평가 받아


- 올해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민주당 출신의 시장과 민주당 의원이의 다수의석 확보다. 역대 최연소 의장으로써 일 년간의 소감은?

“7월1일 개원한 이래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의장이 됐지만, 저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 의원이이 된 것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마음이 표출된 거시라 생각한다. 그런 바람에 부응해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맞춰서 의원직을 수행 해주셔서 감사하다.

-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정활동 평가가 좋았다. 5기 의회의 6개월을 평가한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달려준 의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살인적인 스케줄인데도 불구하고 이겨내고 열심히 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또 전문위원들과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좋은 평가를 내려준 시민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

-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의원 간 시각차가 감정적으로 나타난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립구도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점차 풀어갈 계획이다. 새해에는 간사제를 도입하고 간사를 한나라당 의원께 권유할 생각이다.”

-의장으로서 시민들과 만남을 통해 드러난 여론은.

“시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여론을 반영해 행사위주의 활동보다는 현장위주의 활동을 하고자 한다. 또한 민원성 여론과 문제들을 분석하고 의회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해 갈 건지와 대안마련에 심혈을 기울이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같은 당 소속 시장과 의장으로서 견제기능이 약화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밀월관계 아니냐는 말을 듣고 있다. 그렇지만 행정사무 감사를 보셨겠지만 감시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과도 사전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대화를 통해 서로 협의를 잘 해가고 있다. 단순히 비판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의회를 지향할 것이다”

-의원들도 여론을 먹고 사는데, 여론을 듣는 창구가 주관적이고 특정 이해집단과의 관계를 통해 나오는 내용을 거르지 않고 의회석상에서 객관적인 내용인양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그것은 의원님들의 자질과 관계있다. 대부분이 초선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조금씩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곧 성숙해 질 것이라 믿는다”

- 시민들은 의정활동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책은 없나.

“김포신문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간 보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말씀을 드린다. 그런 대안이 하나의 대안이자 개인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를 통해서 시민여러분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다.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의회활동이 조금 못 쫓아간 게 사실이다. 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6개월 동안은 4기가 했던 일을 마무리 짓는 기간이고 이제부터 5기의 색을 드러내고 의회색깔을 보여줄 때다.”

-민선4기부터 활동을 했다. 집행부를 평가하고 바란 점이 있다면.

“안타까운 점은 공직자가 수동적이고 피동적으로 일하는 게 안타까웠다. 5기에는 젊은 시장이 됐고 좀 더 일을 능동적으로 일 해주었으면 좋겠다. 공무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장이길 기대하고 있다.”

- 민주당 의원들이 과반수인데 의정활동에 어떤 변화가 있나.

“제가 의장으로 특위에서 빠졌으니 민주당 셋, 한나라당 셋 해서 3:3동석에 무소속 한분이다. 절묘한 조화다. 그러나 의원들은 의원이 되는 순간, 당보다는 시민과 김포시를 보고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 국회에서 싸움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신물이 나 있다. 기초의회에서 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지난 6개월은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돼 왔다고 생각한다. 개인 의원들의 특성과 개성이 강해서 드러난 부분과 당과 당간의 대립 차원은 다른 문제다.”

- 의정할동 평가는 어떤 방식을 할 것인가

“자문위원과 모니터 위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금 계신 분들도 훌륭하지만 실질적으로 자문을 잘 해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할 생각이다.”

-새해 의정활동 방향은.

“의정방침을 시민과 소통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의원들도 계속 공부하고 있다. 1월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교수님들 모시고 강의도 들을 예정이다. 국회에서 하는 교육도 전체의원이 관심 있는 의원부터 가서 실질적인 교육을 받고 그것이 김포의 발전,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새해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의회는 시민이 계시기 때문에 존재한다. 존재의미를 찾을 수 있게끔 2011년은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여러분들이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고 잘못할 때는 따끔한 일침을 주시고, 잘할 때는 따뜻한 애정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지금은 구제역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축산 농가에 위로를 드리고 고생하는 공무원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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