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제7대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홍철호 제7대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홍철호(52세) 제7대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주)플러스 푸드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월곶 출신으로 보이지 않는 선행으로 지역에서 칭찬받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홍 상임부회장의 이번 위촉은 역대 상임부회장 가운데 가장 젊다. 그런 만큼 포부와 패기가 넘친다. “시민들의 즐거운 삶과 체육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며 “105명의 이사진과 가맹단체 회장단 및 간부들을 중심으로 밖으로는 김포의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안으로는 김포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상임부회장이 이번 자리에 위촉된 배경은 유영록 시장과 부평고 선후배간 인연이 작용했다. 유 시장보다 부천고 4년 선배인 홍 상임부회장은 성격이 솔직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기를 좋아해 요즘에는 노인복지 차원에서 김포시 260개 노인정에 정기적으로 닭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시범적으로 실천중이다. 일 년 예산만도 1억2천만원이 들지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부평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면서 사회단체장으로서의 역할과 활동 경험은 충분히 쌓여서 인지, 사람을 대하는 인상이 편안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선배에 대한 예의도 남다르다는 느낌이다.

“전임 이대하 상임부회장께서 체육회를 너무나 잘 이끌어 감히 뒤를 이을 생각을 못하고 고사를 거듭했지만, 시민들을 생각하고 전임 상임부회장께서 닦아온 길을 잘 협력해서 이어가자는 권유를 더 이상 뿌리칠 수가 없었다”고 수락 배경을 밝히며 전임 이대하 부회장에 대한 존경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체육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수립하지는 못했지만,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이 즐거운 생활을 하는데 일조하도록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상임부회장이 운영하는 (주)플러스 푸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치킨회사인 굽네치킨에 닭을 전량 납품하는 회사다. 홍 부회장은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의 맏형이자, 김포시노인회 홍기훈 회장의 장남이다.

그의 회사 사훈은 ‘일진일퇴 (一進一退) 일노전진(一路前進)’ 이다. 굴곡이 있어도 꺾이지 않고 한길을 가자는 의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25년 동안 양계업종 한길을 오면서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을 한 회사 대표의 일념이다.

우리나라 42개의 도개장 업계에서 10위를 달리는 중견회사로 성장한 플러스 푸드는 작년에 소비자연맹에서 조사한 품질 위생상태 등을 종합조사한 결과 하림 등 굴지의 회사를 제체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동종업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렇듯 경영에는 귀재인 홍 상임부회장은 “체육회는 아직 시작단계라 종합적인 구상이나 과제, 발전방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내 역할에 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아낌없이 뛸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시민들의 필요욕구를 잘 살피겠다는 그의 발언이 시민중심의 체육활동에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육성과 소통하는 시민체육 쯤이 그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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