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정하영 의원

▲정하영 시의원
- 농민운동가에서 제도권에 진입한 소감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을 위해 25년 동안 농민운동을 하였다.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모든 국민이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부족함 없는 먹거리와 신자유주의적 경제구조 속에서 정책과 제도를 개선시키기에는 운동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과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구분해서 지역농정을 세심히 챙겨나갈 것이다. 또한 농업부문 뿐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 역시 농민들과 시민들을 위해 뛸 것이다.

- 의정활동과 농사를 병행하기 어려울 텐데

시민의 소중한 세금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니까 어느 선배가 “직업을 바꾸는 일이다”라고 충고한 말을 잊지 않고 있다.

4년 동안은 직업을 바꾸려고 한다. 그리고 현장과 괴리되지 않기 위해 의정활동에 누가 되지 않도록 농사규모를 조정할 것이다.

- 운동가와 의원으로서 병행이 가능한가

운동가가 어느 계층의 이해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활동이었다면, 의원은 모든 계층의 시민을 상대로 활동하는 운동가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활동공간이 넓어진 셈이다.

행정과 의회와 시민이 하나가 되고, 지역민과 이주민, 생산자와 소비자,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상생의 김포를 만드는데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 그

- 무소속 의원으로서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김포 역사상 무소속 당선이라는 큰 은혜를 받았고 또한 무소속 부의장에 선출되었다. 시민은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는데 정당보다 지역발전과 봉사가 우선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의회는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정책을 생산해 내고 집행부를 발전적으로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라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북부권의 과제는 무엇인가.

김포의 발전 전략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로 특화되어야 경쟁력이 있다. 이를 보여줄 곳이 바로 북부권이다. 늦었지만 농촌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지역 농축산물 소비지원 및 농촌 관광자원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김포농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으면 한순간에 김포 농촌은 사라질 것이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주차장 확보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일, 학교 통학도로의 확장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또한 상수도 공급을 확대하고 문화복지체육시설의 확충을 단계적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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