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국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갈구한다. 장밋빛 사회가 전개될까? 잿빛 사회가 다가올까? 지금의 국가 상황으로 볼때 우리의 미래는 비관적일수도 있다. 왜냐하면 첫째 침울한 경제위축으로 서민의 생활이 불안하고 둘째 지구환경파괴로 게릴라성 재앙이 몰려오고 셋째 이념 양극화 현실이 대모나 파업으로 일터를 잃으며 넷째, 입법의원들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채 몸싸움 당파싸움에 열성적이고 다섯째, 노령 인구 증가와 출산저하가 삶의 궤도를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1. 봉사활동이 미래 대안
이제 한국인의 수명이 80세를 넘어섰다. 술좌석 건배를 구구팔팔로 외치며 수명 백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환갑이라는 수연례는 사라져가고 고희연은 외국여행 이라는 풍조가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 노령인구는 사회적 경험도 축적돼 있고 기능적 능력도 있지만 사회로부터 퇴출이라는 선고를 받고 소득없는 시름에 잠긴다. 대가족제도는 해체되가고 있으며 노인끼리 살아야되는 가족붕괴 현상은 노인자살을 연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이 무엇일까?
젊은 노동력과 노동력 있는 노인까지도 봉사단체에 가담하여 공동체 노동분담의 한면을 채워주며 복지정책은 생산성 노동 봉사에 경제적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한다.

2. 대봉사자의 물결
세계는 이미 봉사자의 물결로 일렁인다. 자원봉사자 수치는 케나다 32%, 미국24%, 한국이7%이다.
한국이 경제대국에 들어섰다는 소리는 요란하지만 나라를 지켜왔고 경제부흥의 주역이었던 노인들은 외로운 황혼기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빵과 밥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회로부터 고독감과 가족으로부터 소외감 때문이다. 젊은층의 출산하락은 외국노동을 수입하게 만들고 있다. 노동력 감소와 세금분담은 국가재정 악화를 불러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현상을 예방하는 방법중 하나가 지도자에 의한 정신혁명이 일어나 노동력이 있으면서도 일하지 않는자는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는 원리로 생산성 노동력을 키워야 된다.
봉사야말로 인간성의 자아실현이다. 지도층은 권력 지향적 리더쉽를 버리고 질적봉사로 판을 짜야 된다. 봉사자역시 보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원리로 수혜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사회참여 의식을 갖도록 해야 된다. 일회성 봉사보다는 지속성 봉사가 장밋빛 사회를 만들어 주길 새해 소망하며 봉사님 모두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낸다.

 박 윤 규 (김포노인대학 부학장)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