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촌 60억 인구의 축제인 역사적인 한일 월드컵이 우리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어 32개 출전국들은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등 세계의 축구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하나님은 왜 인류에게 공을 만들게 하셨을까. 인류는 왜 공을 사랑할까? 그리고 세계는 왜 공을 보고 흥분할까? 축구공은 물론이고 야구공 골프공 탁구공도 그렇고 테니스공 농구공 등등. 그 이유야 간단하다. 공이 구르는 곳에서는 스타가 탄생하고 공이 명중하는 곳에서는 승자의 포만과 패자의 눈물이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지구촌의 문화는 공과 함께 역동하는 역사라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지구촌은 지금 공 때문에 뜨겁다. 아니 우리나라는 더더욱 뜨겁게 달궈져있고 축구공은 지금 불에 타고 있다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될 것이다.

슛 골인 金 浦 萬 歲
2002년 월드컵 우승은 어느 나라가 될까.? 작금 지구촌은 공의 향방을 쫓느라 여념이 없다. 때문에 공은 매우 바쁘게 구르고 튀기며 마술을 부린다. 그럴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쇼가 녹색 그라운드에서 연출되고 있다. ‘공은 둥글다’ 그래서 편견 없이 기회를 준다. 이점이 공의 매력이다. 어떤 선수에 의해 최후의 결승골문을 가르고 영광의 스타가 탄생하여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될지 세계적인 관심사지만 오직 하나님과 공만이 알고있는 일이다.
공은 역시 축복과 영광과 황금과 명예를 품고 다니는 속성이 틀림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구촌을 공같이 만드신 것이 아닐까. 역사적인 월드컵과 함께 또 하나의 축제인 제 3기 민선 지방자치선거가 한창 열을 뿜어내고 있다. ‘슛 골인 김포만세’를 환호하기 위하여 어떤 후보에게 표를 던지느냐 김포시민은 지금 현명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능력 있는 후보를 가려 검증하는 일은 우리김포시민의 몫이다.
지식도 중요하다. 덕망이나 자질도 봐야하고 경륜도 갖춰야 하겠지만 더 중시해야될 점은 단체장이 될 사람은 그를 포진하고있는 두뇌집단의 트러스트와 그들의 이데아(idea)가 얼마나 미래지향 적이며 ‘제갈공명’ 엔 못미쳐도 100년 앞은 갈파 할 줄 아는 인물인가를 살펴야될 것이다. 또 후보자들도 흠집내기식 악성루머나 근거 없이 날조된 인신공격성 악평은 삼가 하고 자신이 구상하고있는 ‘김포시의 정치, 경제, 문화, 번영, 인프라’를 명확히 밝혀 주어야 시장이 될 인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유권자의 소신 또한 근거 없는 루머나 같지 않은 인신공격 성 여론에 꼭두각시는 되지 말아야 될 것이다. 이에 향토지 김포신문은 올바르게 여과한 매스미디어를 제공하기 위하여 (김포시장)후보자 초청 토론회 등 많은 시간과 지면을 할애하여 다각적으로 취재한 기사를 가감 없이 보도함으로서 시민이 알아야 할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고취 하고자 노력했다.
이제 우리김포시민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장으로 나서는 성숙함을 보일 때다. 소중한 한 표를 권유나 각종 이벤트에 의한 수동성을 탈피.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투표율을 가일층 높일 수 있는 선진도시 김포를 구축하는 일에 팔을 걷어야될 것이다. 어쨌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각 후보는 운명의 한판 선한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역사적 시간만 남아
“싸움에 있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는 도리(道理)에 의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힘에 의한 것이다. 전자는 인간 본연의 길이며 후자는 본래가 야수의 짓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첫 번째 방법만으로는 부족하여 어쩔 수없이 두 번째 방법은 원용(援用)한다.” 이 말은 르네상스말기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가 군주론(君主論)에서 피력한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후자의 모순보다 응당 전자의 지성을 동의하면서 목적을 위해 본연의 도리를 무시하는 정치인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것으로서 그는 “한 군주가 언약을 지키며 간 책을 쓰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산다는 것은 상 찬(賞讚)할만하다.”라고 결론을 말한 마키아벨리의 탁 식을 오늘의 정치인들은 새겨 둘만하다.
또한 벨자에프는 그의 저서 ‘역사의 의미’에서 시간을 “우주적 시간, 역사적시간과 실존적 시간”으로 나누었다. 작금 우리 유권자에게는 역사적 시간이 막바지에 와있다. 내일의 역사를 상징하는 ‘슛 골인 김포만세’를 창출하기위해 정당을 떠나 능력과 경륜, 도덕성 그리고 덕망을 갖춘 인사를 우리의 지도자로 뽑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전김포시 기독교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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