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과 김포의 발전방향(6)

1회-6차산업은 어디까지 왔나

2회-6차산업의 국내 성공사례

3회-6차산업의 해외 성공사례

4회-김포의 6차산업 성공과 실패요인 분석

5회-김포시의 6차산업 창업과 지원정책

6-K-Food와 김포의 미래

김포를 지켜온 농민들, 판로지원과 확대 필요

친환경급식 확대, 농업예산 3%→10%로 실시해야

농민이 먼저 변해야 소비자가 변한다.

김포 친환경농업-시대에 맞는 농민교육이 우선

김철환 경기도의원은 과거에 한국 4-H 중앙연합회(회장 역임)에서 활동하고 김포 영농조합법인 이사로 있으면서, 쌀의 해외 마케팅과 제품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4-H연합회(농업지도 정책)는 농업기술센터 인재개발과에서, 농수산대는 후계농 육성을 하고 있다. 경기도 19개 시군에서 4-H연합회(청년 농업인)가 현재 활동 중이다. 김포에서 직접 1차 농사도 짓고 있으면서, 3차 가공품을 수출하고 김포농업의 당면한 현실과 입장을 잘 알고 있는 김 의원과 김포의 미래를 조망해본다.

1. 김포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K-Food와 같은 관광농업에 대한 전망은?

경기도에서 한강하구 관련해서 평화의 중심에 김포가 있다. 김포가 농업, 수산, 관광, 환경, 개풍하고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경기도에서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지상으로 가는 지역은 파주라고 한다면 문화의 주축을 할 수 있는 것이 김포다. 한강이 농업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김포는 한강을 끼고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개풍하고 김포가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에 있는 농업이 성공을 하려면 관광농업이 중요하다. 기존에 있는 농산물이 좀 더 안정적이고 안전하고 더 고급화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김포는 한강을 끼고 있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근접해 있기 때문에 관광농업이 굉장히 효과를 낼 수 있다. 강화를 또 지나쳐야만 하는 위치에 있다.

6차 산업과 관광농업은 1차가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2, 3차도 인정을 받게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김포의 농업이 좀 더 안정적인 방향으로 가게 만들고, 깨어있는 농부들이 받아들일 마인드가 되어 있어야 한다.

2. 김포의 농산물로 해외에 K-Food를 알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떡볶이가 인기가 많다. 국물을 먹는 문화는 떡국을 선호하고, 국물을 먹지 않는 나라는 반응이 별로다. 동남아쪽 젊은 사람들 문화는 떡볶이라서 상당히 잘 퍼지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과 미팅을 했을 때 상당히 요구가 많았다. 김포금쌀로 만든 떡볶이를 제품으로 만들어서 넘겨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그런데 보통 지원사업은 1회성으로 1년 안에 끝난다. 박람회 비용, 영어버전의 포장지·홍보책자·영상도 만들어야 된다.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려면 홍보 영상들도 잘 만들어야 성사가 된다. 그래서 해외에서 수요가 있어도 현실적으로 바로 제품화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3. 1차 생산을 잘해도 판로가 명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말을 농민들은 많이 한다. 반면에 청년들은 쇼핑몰과 sns홍보를 잘하는데,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이 뭉쳐야 잘 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부분들도 있다.

바로 그런 점이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고, 그래서 농업이 대대손손 이어오는 이유다. 청년농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지만, 기존의 농업인들이 먼저 먹고 살만해야 한다. 현장에 가보고 단체에서 중앙회장을 하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기회를 좀 더 열어줘라. 뭐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라.”고 많이 말했다. 이게 상당히 도움은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 그렇게 크진 않았다. 그래서 1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고, 미래를 좀 더 밝게 멀리 바라봐야할 필요성이 있다.

청년이 농업으로 창업을 해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후계 영농인을 육성을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는게 현실이다. 농지은행 등에서 청년들에 할당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인 플랜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조직들이 좀 더 필요한데, 4-H는 먹고 살기 힘들고 농업기술도 부족하니 같이 농업기술과 마을발전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운동을 했던 미국에서 온 조직이다. 지역 안에서 농민단체들의 조직이 좀 더 탄탄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4. 1차 산업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K-Food와 한류문화 이전에, 김포에서 지금까지 김포를 지켜주고 농업을 하고 있는 농민들이 김포에서 농사를 해서 좀 먹고 살만하다는 인식을 갖게 해주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기존에 있는 농민들도 매립을 하면 돈을 받고, 허가가 풀리고 건축을 하면 월세가 나와요. 그게 농사보다 마음 편하고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계속 진행이 되어왔고, 공장지대가 들어오게 되었다. 지금 남아있는 농업이라도 잘 지키려면 김포의 기존의 농업인들이 돈을 벌어야 된다. 자식들이 있어도, 지금까지는 땅을 팔아서 외지로 나가려고 했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농업인들이 보장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5. 김포의 친환경급식 확대에 따른 친환경농업의 생태 변화와 전망은?

현재 김포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쌀로 학교급식을 다 충당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1차 지원에서 그치지 말고, 걸음마를 할 때까지 지속가능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 그러면 부가가치를 계속 창출해낼 수 있는 구조가 된다. 그래서 2년차, 멀리는 5년 10년까지도 지원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책으로 바뀌어야 된다.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판로를 열어주어서 김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김포에서 다 소비해주면 된다.

6. 김포 농업의 미래에 대해서 말한다면?

김포의 미래는 첫째 사람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두 번째 1차산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돈을 벌 수 있는 농업을 만들어가야 한다. 세 번째로 1차 산업이 탄탄해야 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어야 한다. 젊은 농업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비싼 땅에서 농사를 짓는 만큼 고부가가가치의 농산물을 생산을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김포에서 ‘김포금쌀’을 생산하고 있는 게으른농부 주정민 대표는, 2016년 8월부터 해외 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일본, 싱가폴, 두바이, 미국에 쌀·누룽지·즉석쌀국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 대표는 당장 눈앞의 돈만 생각하고 가면 발전성이 없고, 농업환경을 개선한다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쌓아가는 농부가 되어야 한다고 신념을 밝힌다. 농민들이 먼저 변해야 소비자가 변한다면서, 농업에는 막대한 투자를 해도 손해 보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시의 농업예산이 3~5%정도인데, 10% 정도는 끌어올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새농민 교육이나 영농교육을 연초에 하는데 70년대 했던 교육 그대로, 방제·비료·농약 살포하는 법을 교육하고 있다면서 “내가 생산한 것을 내 아이가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산을 해야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다. 지금은 무조건 생산만 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김포금쌀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끝으로 친환경급식을 확대한다고 하는데, 친환경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바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농민교육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힘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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