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방, 제16회 대한민국문인산수화전 개최
7일부터 21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평산방 및 야외담장서 전시 운영
신흥균 화백 “코로나로 어려운 시민들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되길”
그림에 코로나블루 극복의 염원을 담은 전시회가 지난 7일 김포에서 열렸다.
효곡 신흥균 화백과 작가 55명이 함께 한 제 16회 대한민국문인산수화전이 지난 7일 김포아트빌리지 한옥 10호, 평산방에서 개최됐다. 김포평산방이 주최하고 김포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평산방 회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게 되면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수업과 SNS 수업을 통해 자택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해냈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포아트빌리지 평산방 및 연못 주변에서 야외 담장 전시가 열려 호평이 잇따랐다.
지난 7일 열린 대한민국문인산수화전 오픈 행사에는 지음 이동경 작가의 연꽃 그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흥균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120여점의 산수화를 통해 김포 시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고 싶었다”며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전시를 통해 치유와 휴식과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오윤석 평산방 회장은 “제16회 대한민국문인산수화 전시 작품준비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어렵게 작품 준비를 해 주신 평산방 회원들과 그림지도를 해 주신 효곡 신흥균 화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산수화전 관람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1일까지 지속되는 대한민국문인산수화 전시는 ‘한번쯤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 ‘나에게 주는 휴식’, ‘휴식이 필요한 순간, 바빠서 너무 정신이 없을 때’, ‘울음은 영혼이 회복하는 첫 걸음, 지금 나를 벗어나고 싶다면’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