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겨레를 위하여 5


연오랑·세오녀는 바위를 타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지배자가 되었다.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의하면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가 자신의 손자 니니기를 강림시켜 일본족의 조상이 되게 한다. 니니기가 강림했다는 기리시마 한국악의 돌무지를 보라. 저 돌무지와 신단수에는 연오랑·세오녀를 태우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던 그 바위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 대한 겨레의 시조 삼신할매의 혼령이 신단수를 통해 천상의 제석바위와 저 돌무지를 오르내렸던 것이다.

기리시마 돌무지와 솟대

니니기는 우리 거발 환웅의 일본식 호칭이다.
우리 삼신할매는 하늘의 딸이자 태양의 주인이다. 일본족의 조상이며 태양의 여신인 아마테라스가 우리 겨레의 삼신할매였던 거다. 연오랑·세오녀는 고조선의 소도에서 삼신할매를 받들던 천군이었다.
그래서 연오랑이 나라를 열고 그 이름을 태양의 나라 일본이라고 했던 것이다. 연오랑의 오는 태양새 삼족오의 그 오(烏)다. 그러므로 일본의 초대천황 진무는 대한겨레 김무(金巫)다. 그가 연오랑이다. 고조선의 천군들은 김씨 성을 가진 편두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라의 왕권도 결국 김씨 성의 천군들이 장악하게 되었던 것이다. 니니기가 강림한 곳의 대랑지(大浪池)는 나라의 개국을 고한 정호(鼎湖)다. 한국사에서 나라의 개국에는 반드시 삼신할매의 혼령이 노니는 천지가 있어야 한다. 천지는 나라의 개국을 고한 정호다.

대량지

그래서 태백산에 돌무지를 쌓고 황지라는 연못을 팠던 것이다. 마니산 천단 아래에도 연못이 있었다. 김해의 천지, 서라벌의 안압지, 부여의 궁남지, 나주의 대랑지(大浪池)는 나라의 개국을 고했던 정호다. 일본국의 정호와 나주의 정호가 대랑지라고 하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것도 일본국과 나주의 통치자가 같은 뿌리를 가진 형제였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일본의 신사에는 어김없이 삼족오가 등장한다. 웅야나지대사(熊野那智大社)의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나무판 속의 저 삼족오를 보라. 저 삼족오는 우리 겨레의 시조 삼신할매의 상징이다.

웅야나지대사

연오랑·세오녀가 한국에서 가져가지 않았다면 일본 신사의 저 삼족오가 하늘에서 떨어졌을꼬, 땅에서 솟았을꼬. 연오랑·세오녀가 바위를 타고 가지 않았다면 기리시마 한국악의 신단수를 받친 돌무지가 중국에서 왔을꼬, 아서라! 중국에는 돌무지가 없느니라. 일본국을 고한 정호의 이름까지 대랑지가 아니더냐? 대랑(大浪)은 물의 정령이신 우리 삼신할매의 혼령이니라.

정화수에 감응하시는 우리 삼신할매의 본령이시다. 일본인들이여, 이제 더는 세상을 속이려 들지 마라. 삼신할매는 자손들의 패륜을 기어이 불로 심판하시는 하느님의 따님들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두 번이나 크게 당했다. 대한 겨레가 천손의 장자이면서도 역사를 잊고 노예의 자손인 중국 한족을 섬겼으니 하늘의 조상님들이 그 죄를 물었던 거다. 이제 한민족이 그 역사를 알았으니 역사를 속인 패륜을 하느님이 반드시 불로 응징할 것이다.

 

우창수
민족사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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