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실련 등 14개 단체 참가,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하겠다”


‘학교급식 개선과 조례제정을 위한 김포시 운동본부’ 발족식이 지난 16일 김포뉴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운동본부는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와 올바른 식습관의 형성, 우리 농산물 생산과 소비기반의 안정적 확보, 부식물 등 급식재료 공급업체와 학교간의 부정부패 고리를 청산하는 교육개혁의 일환 등의 취지로 발족됐으며 김포경실련, 김포교육을생각하는학부모모임, 김포농민회, 김포여성민우회, 김포여성의전화 등 14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날 발족식은 안영미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김포경실련 대표 김창집 공동집행위원장이 발족 취지 및 운동본부 건설 안 추인발표, 최낙성 경기도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의 연대사, 최은숙 상임공동대표의 발족선언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운동본부는 발족선언문에서 “학교급식은 투명한 과정을 통하여 운영되고, 전체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질 좋은 식단을 제공하여 우리 농업을 되살릴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올 3월 서울·경기·인천지역 18개 위탁급식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여 커다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식중독 환자의 70%가 학교급식에서 발생하고 그것도 대부분 위탁급식에서 발생함에도 정부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은 예산 등을 이유로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교육단체, 시민사회단체, 학부모단체 등 도 단위 20개 단체, 15개 시·군 지역의 수많은 단체들이 모여 ‘학교급식개선과 급식조례제정을 위한 경기도운동부’를 결성한 것에 힘입어 우리는 힘차게 김포시 운동본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3만3천명의 김포시민 서명을 받아 학교급식조례를 만들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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