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김포시장기 태권도대회 열려

통진농어민체육관에서 울려 퍼지는 400여명 소년들의 우렁찬 기합소리에 이글대는 무더위마저 기가 눌렸다.

지난 21일 ‘제23회 김포시장기 태권도대회’가 김포시태권도협회(협회장 임종남) 주최로 통진농어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은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해 최창의 도교육의원, 이계원 도의원, 유승현·정하영 시의원, 홍철호 신임체육회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표창장수여, 축하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영록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가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를 뛰어 넘어 모두가 한마음이 돼 태권도 발전은 물론 시정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줄것”을 당부했다.

임종남 협회장은 “태권도는 강인한 체력 뿐만 아니라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을 함양시켜 준 우리민족의 고유 유산”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오늘 유감없이 발휘해 자랑스러운 태권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시상한 표창에는 김홍곤 태권도협회 전무이사가 김포시체육회장표창을 받은 가운데 이현중 태권도협회 경기이사, 홍용식 통진고등학교 감독, 민경덕 사우고 코치, 오규택 고창중 코치, 김진혁 장기중 코치, 이신규 현대 용인대 체육관 관장에게 국회의원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어 진행된 축하시연에서 사우고 태권도부원들이 전문 시범단을 연상시키는 각종 태권도 댄스, 격파, 등을 박력있게 선보이자 장내 관중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점심 식사후 1시부터 진행된 경기에는 관내 초·중·고 50팀 4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끝에 초등부 종합우승 양곡체육관(양곡초)이 종합준우승은 한국체육관(금파초), 최우수선수상 변진석(양곡체육관), 최우수지도자상은 민경종(양곡체육관) 코치가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종합우승 장기중, 종합준우승 고창중, 최우수선수상 채우석(장기중), 지도자상은 김진혁(장기중) 코치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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