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산 포도, 최고온도와 적은 강수량으로 당도 최고

신종 플루 확산으로 취소위기를 맞았던 제12회 김포포도축제가 직거래장터로 축소돼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북변 공영주차장에서 개장했다.

김포포도연구회 주최로 열린 이날 개장행사에는 강경구 시장과 이영우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신광식, 유영록 도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돌찬 포도연구회 회장은 "신종플루 때문에 2개월간 준비한 포도축제가 취소돼 관계자 모두가 낙담했지만 다시 열리게 돼 기쁘다"며 "김포포도는 경기도내에서 G마크를 획득한 4개 지역 포도 생산지 증 한 곳으로 저 농약·무농약 농법을 확대시켜 내년에는 20여 농가가 무농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김포를 소비자가 찾아오는 포도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구 시장은 "시민회관 앞 등에 포도 판매장소를 늘려, 추석 전에 농가에서 생사된 전체 포도가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답례했다.

한편, 포도직거래장터에는 비가림포도 농가 35가구와 노지포도 18가구 등이 참가했으며 올해 생산된 포도는 최고 기온 상승과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의 영향으로 평균 당도가 16.2˚Bx로 전년 대비 0.9˚Bx가 올라 당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도 품평회에서는 대곶면 초원지리 이정화씨(비가림)가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하성면 석탄리 김원겸씨(노지)와 초원지리 이정화씨(비가림) 농가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통진읍 고정리 조창희씨(비가림)가 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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