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일반적인 접착식 스티커가 아니라 강력접착제 등을 이용하여 주차위반 스티커를 차량의 전면 유리창에 붙여 스티커가 쉽게 떼어지지 않아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운전을 하기 어렵다면 재물손괴죄로 처벌을 받는다는데 사실인지요?[답] 형법 제366조(재물손괴등)는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기 효용을 해(害)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물의 효용을 해한다고 하는 것은 그 재물을 본래의 사용목적에 공할 수 없게
[문] 저는 외국인이 경영하는 상시 근로자 8명에 불과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지요?[답] 근로기준법 제11조 제1항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이는 국가·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사업은 물론 국영기업체, 공익사업체, 사회사업단체, 종교단체가 행하는 모든 사업에 적용됩니다. 즉 근로기준법은 이 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사업을 한정시키지 않고 모든 사업에 적용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다만 사업 또는 사업장의 판단기준과 관련하여 ①한 사업
[문]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사람의 이름, 거주지, 직장명,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행위는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요?[답]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70조 제1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른 범죄가 성립하려면 피고인이 사람을 비방할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비방할 목적’이란 가해의 의사 내지 목적을 요하는 것으
[문]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사고로 숨졌더라도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를 하지 않는 등 교통법규를 어겼다면 산업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는법원 판결이 있다는데 사실인지요?[답] 네 그렇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2024. 2. 26. 서울시 기간제 근로자였던 甲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건은 甲이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와 부딪혔는데, 당시 甲은 내리막인 횡단보도 앞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일시 정지하지 않았고 이 사고로 甲은 땅
[문] 아파트 선관위원 선출 절차가 위법이면 그 선관위원에 의하여 선출된 각 동대표 선거 및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자격도 모두 무효인지요?[답] 선관위원 선출 절차가 위법인 경우 그 선관위원에 의하여 구성된 동대표 자격에 대한 판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례는 서울 00아파트 관리규약은 선관위원을 7명으로 구성하고 그 위원은 입주자 등 중에서 희망하는 사람을 공개모집하고, 모집 인원이 초과됐을 때는 공개추첨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선관위원 중 일부가 사임하는 등으로 위원 2명만이 남게 되자, 선관위원장 A는 선관위원 5명을 선출
[문] 상가건물 임차인은 자신이 주선한 신규임차인과의 임대차계약 체결을 거절한 임대인을 상대로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기회 방해를 원인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요?[답]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가임대차법) 제10조의3에 의하면, 권리금이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자 또는 영업을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대가로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 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하고, 권리금
[문] 甲은 아파트관리용역회사인 乙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乙회사가 관리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인원의 감축을 요청하였다는 이유로 甲을 정리해고를 하겠다고 하는데, 정리해고가 정당한지요?[답] 근로기준법은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그리고 “①사용자는 경영상 이유에 의하여 근로자를 해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②사용자는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
[문] 저의 조부가 일제강점기 때 전답을 매수하고 매수한 전답을 부친에 이어 저까지 관리해 왔는데, ○○군청에서 보관 중이던 전답에 대한 소유권 관련 서류가 6·25때 군청의 화재로 소실되었고, 이후 소유권 이전 서류가 복원될 때에 종중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되었습니다. 부동산 소유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답] 6·25 때 등기 관련 서류들의 멸실을 이유로 나중에 멸실회복등기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멸실회복등기는 6·25 사변 기타 재난으로 인하여 등기부의 전부 또는 일부가 물리적으로 멸실된 경우에 그로 말미암
[문] 제 부친 명의의 임야에 甲은 부친의 허락도 받지 아니하고 5년 전에 자신의 할아버지 묘를 썼습니다. 제 부친은 5년 전부터 甲에게 묘를 이장하라고 했지만, 甲은 이장을 하지 않고 있는데 강제적으로 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답] 우리 민족은 예전부터 조상을 숭배하는 미덕이 있어서 함부로 조상의 분묘를 훼손하는 것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도덕관념이 있으며, 타인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그 분묘 소유를 위하여 일정한 범위에서 타인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분묘기지권이 인정되어 왔습니다. 판례는 “타인 소유의
[문] 토지조사부에 조부명의로 사정(일제 강점기 최초로 만들어진 토지조사에 의하여 소유자로 등재된 것) 받은 토지에 대하여 甲이 1968년에 소유권보존등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乙이 농사를 짓고 있는데 제가 甲을 상대로 소유권보존등기말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요? [답] 사정이후에 조부가 그 토지를 甲에게 처분한 사실이 인정된다면 귀하는 소유권보존등기 명의자인 甲을 상대로 하여 그 등기의 말소를 청구할 수는 없습니다. 토지조사부에 소유자로 등재되어 있는 자는 재결(裁決)에 의하여 사정 내용이 변경되었다는 등의 반증이 없는 이상
[문] 올해부터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3억 원까지 증여세를 물지 않고 받을 수 있다는데, 비과세 금액은 1인당 1억5천만 원인지, 아니면 양가에서 받은 금액의 합계 3억 원인지 궁금합니다.[답] 2023년까지는 부모 등 직계 존속으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으면 10년간 5천만 원까지는 증여세가 면제되었습니다. 그런데 2024년부터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1억5천만 원까지 증여세를 물지 않고 증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혼인신고일 전후로 2년 이내 또는 자녀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부모
[문] 저희 아버지는 올해 89세, 어머니는 87세인데, 현재 큰 형이 부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형은 누나나 여동생은 제외하고 아들인 저와 동생에게 매월 부양비 50만 원을 부담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 형편으로는 자녀 양육비도 만만치 않아 매월 50만 원을 부모님 부양비로 부담하기는 어려운 처지입니다. 형이 여자들은 제외하고 남자 동생들에게만 부모님의 부양비를 분담시킬 수 있는지요?[답] 민법 974조는 ‘직계혈족 및 배우자간이나 기타 생계를 같이 하는 친족간에는 서로 부양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
[문] 빌라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불상의 도구로 여러 차례 벽 또는 천장을 수개월간 반복하여 고의로 소음을 발생시킨 행위가 스토킹범죄에 해당한다는데 사실인지요?[답]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제2조 제1호는 “‘스토킹행위’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상대방 등에게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하여 글ㆍ말ㆍ부호ㆍ음향ㆍ그림ㆍ영상ㆍ화상을 도달하게 하거나 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 물건 등을 두는 행위’를 하여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같은 조 제2
[문] 기간제 근로자가 정년에 달하여 퇴직하게 된 경우에도 근로계약 당사자 사이에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 근로자는 정년 후 재고용되리라는 기대권을 가지게 되는지요? [답] 근로자의 정년을 정한 근로계약,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 등이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한 그에 명시된 정년에 도달하여 당연퇴직하게 된 근로자와의 근로관계를 정년을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는 원칙적으로 사용자의 권한에 속하는 것으로서, 해당 근로자에게 정년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근로계약, 취업
[문] 제 아버지는 6년 전 사업 실패로 가출 한 후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데, 아버지 명의로 되어 있는 토지가 곧 택지개발지구로 수용됩니다. 이 경우 유일한 자식인 제가 어떻게 어떤 절차를 밟아야 수용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지요?[답] 실종선고의 요건은 부재자의 생사가 불분명하고 그 불분명 상태가 일정기간(보통실종은 5년, 특별실종은 1년) 동안 계속되어야 하며 이해관계인이나 검사의 청구가 있어야 합니다. 이 경우 법원은 6개월 이상의 기간을 정해 부재자 본인이나 부재자의 생사를 아는 자에 대해 신고하도록 공시최고하고, 공시
[문] 저의 어머니는 마을의 비행 청소년 甲이 비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 훈계를 하면서 꾸짖다가 甲으로부터 폭행을 당하여 전치 7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현재는 치료를 위해 입원중인데 제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甲을 직접 고소할 수 있는지요?[답] 고소(告訴)는 ①범죄의 피해자 또는 그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고소권자가 수사기관에 대하여 ②범죄사실을 신고하여 ③범인의 처벌을 구하는 의사표시입니다. 따라서 법원에 진정서를 제출하거나 피고인의 처벌을 바란다고 증언하는 것은 고소가 아닙니다. 고소의 방법에 대하여서는 형사소송법 제237조 제1
[문] 공인중개사의 주의의무의 내용과 범위는 어느 정도까지 이행을 하여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답] 공인중개사법은 중개대상물의 확인·설명에 대하여 “개업공인중개사는 중개를 의뢰받은 경우에는 중개가 완성되기 전에 해당 중개대상물의 상태 ·입지 및 권리관계, 법령의 규정에 의한 거래 또는 이용제한사항 등을 확인하여 이를 해당 중개대상물에 관한 권리를 취득하고자 하는 중개의뢰인에게 성실·정확하게 설명하고, 토지대장 등본 또는 부동산종합증명서, 등기사항증명서 등 설명의 근거자료를 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법원은 “부동산중
[문] 농협법에 “조합과 특정조합원의 이해가 상반되는 사항을 의결할 때에는 당해조합원은 의결에 참여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이런 경우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특정조합원은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지, 해당되는 안건의 표결시에만 의결에 참석할 수 없는지, 의결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의결정족수나 의사정족수가 충족되는지 여부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답] 조합운영과 관련하여 중요한 사항을 의결하는 경우에 그 의결사항과 이해(利害)가 상반(相反)되는 조합원을 ‘특별이해관계인’이라고 합니다.특별이해관계인은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며, 회의에
[문] 학부모가 자녀 담임선생을 지속적으로 교체를 요구하며 교육감 등에게 민원을 제기한 경우 교육활동 침해행위인 반복적인 부당한 간섭에 해당하는지요?[답] 헌법 제31조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기본법은 요지는 “학교교육에서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고,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아니하며, 국가, 지방자치단체, 그 밖의 공공단체나 학생 또는 그 보호자 등이 이를 침해
[문] 저는 12년간 다니던 甲회사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직을 하였는데, 퇴직금의 산정기준과 방법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답]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은 “사용자는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퇴직급여제도 중 하나 이상의 제도를 설정하도록 하고 있고, 퇴직금제도를 설정하고자 하는 경우 사용자는 계속근로연수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계속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4주간을 평균하여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