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SBB국내 최초, 특수 베어링 대기업 납품

“물량이 달려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베어링 제조회사 (주)SBB. SBB는 세라믹 베어링 및 세라믹 볼, 로봇베어링, 로봇팔과 인공관절을 제조하는 업체다. SBB는 지난해 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그 두배 이상인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물량을 늘리기위해 올해 초 월곶면 포내리 150-10번지 일대 600평규모의 공장도 신축하기 시작했다.
(주)SBB는 최근 삼성등 대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SBB는 삼성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로봇 베어링의 4~50%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특수환경용베어링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SBB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삼성등 대기업에 납품하기위해 지난 4년간 신뢰성 평가를 받고 지난해 말부터 베어링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다. 지금도 삼성등 대기업은 국내 베어링을 사용하지는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SBB의 기술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당시 ‘국내기술로는 정밀기기에 들어가는 베어링을 만들 수 없다’는 대기업의 문전 박대가 일쑤였다.
지난 30년전 일본계열회사인 도시바와 코닌 글라스 하청업체를 시작으로 베어링 제조에 몸담은 이 사장은 3년전 세계 반열에 올랐지만 국내 대기업 시장 진출은 쉽지 않았다.
이부락 사장은 “그때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신뢰성 평가가 진행될수록 대기업에서 이 사장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회고 했다.
SBB는 국내뿐만 아니라 영역을 넓혀 현재 미국 마이크로사와 인터스트리먼트 사에 납품을 하기위해 추진하고 있다.
SBB의 베어링은 극저운 진공 자장 등 특수환경에 투입되는 기계에 들어가고 비금속 무기질 재료인 세라믹을 원료로 하는 점에서 일반 베어링과 다르다.
SBB 베어링의 모든 공정은 최적화된 환경속에서 진행된다. SBB사의 베어링 제조공정은 1마이크로의 먼지가 5개 미만인 클린룸(무균실)에서 무인공정으로 진행된다.
작업의 특성상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
1평방미터당 수십만~수백만개의 먼지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정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 사장은 “로봇에 들어가는 베어링이닌 만큼 정밀도와 클린도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초 정밀성과 기술진보에 따른 가혹한 환경조과 요구사양에 맞추기 위해서는 공정환경을 개선하는데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SBB는 현재 신체에 들어가는 고관절에대해 FDA(미국 식약청)의 인증을 받기위해 추진중이다.
지난주 미국 빅트리스사로부터 FDA 추진을 대행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SBB는 몇 년전 고관절 분야에서 삼성테크윈과 키스트로부터 공동 연구제안을 받기도 했다.
한편 SBB는 서울대 공과대학과 한국화학연구원, 한양대등에서 산학협동을 실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담보없이 기술력으로만 우리은행으로부터 21억을 대출받기도 하는등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사장은 “연매출 70억 규모의 회사로써는 적잖은 성과였다”면서“세라믹의 불모지인 한국에서의 30년의 노고를 이제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연혁

1993.01. -서한산업 설립
12. - Ball pen용 초경 및 세라믹 볼 국산화개발
1994.01. - FDD용 Pivot Ball 국산화 개발(Grade:10)
1995.12. - 무역업 허가
12. - 특수화경용 복합베어링 개발 및 납품개시
1996.03. - Hard Disk Drive(HDD)용pIvot Ball 개발
2000.07. - 홈페이지 개설
2000.10. - 인공관절용 세라믹 비구 및 비구컵 개발
2000.12. -서한산업에서 (주)에스비비로 법인전환
2001.03. -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주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사업 수행
- “특수환경용 지르코니아 베어링의 양산화 사업성공.
2002.04. - 볼 베어링에 대한 설계, 개발, 제조 및 부가서비스-ISO 9001 획득
- 한국 베어링 공업협회 등록
2003.12.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록.
2004.03. - 복합 실리콘 나이트나이드 세라믹을 이용한 인공 고관절 제조장치
(특허권 제0424666호)
2005.05. - 벤처기업등록 (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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