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읍, 제105주년 3·24 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고촌읍 3·24 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박흥원)가 지난 24일 고촌읍 노을공원 독립만세유적탑에서 제105주년 고촌읍 3·24 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촌읍 3·24 만세운동 애국지사 유족을 비롯해 고촌읍 광복회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김포시민 100여명의 참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례와 헌화, 분향의 순서로 기념식이 시작되었으며 이강봉 주민자치 회장이 대표로 고촌읍 3·24 만세운동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기념사업회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후 박흥원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5년 전 오늘 독립만세의 함성은, 신분과 계층, 종교와 사상의 차이를 뛰어넘어 오직 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으로 우리를 하나가 되게 했으며, 우리 고장이 낳은 애국지사의 투철한 애국정신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후세에 기리고자 고촌읍 3·24 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날이 되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읍민이 순국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하나로 합심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김병수 시장, 오강현 부의장, 김주영 국회의원의 격려사가 있었다. 김병수 시장은 "고촌읍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가 매년 개최되는 것이 김포시로서도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행사가 이어지며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행사참여자 전원의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원활한 행사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한 정대성 고촌읍장은 민족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주도한 지역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3·24 만세 운동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간의 화합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24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3·1운동에 참여하였던 ‘김정의’ 학생이 고향인 신곡리로 내려와 3월 24일, 25일 양일간 당산미산 등에서 주민 100여명과 함께 만세운동을 거행한 ‘3·24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고촌읍 연례행사로, 선열들의 자유·평등과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3월 24일 신곡리 노을공원 내 고촌독립만세유적탑에서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3월 14일부터 28일까지 의병들이 꿈꾸던 세상, 우리들의 광복이야기, 우리동네 우리김포 등을 테마로 다양한 관련 자료들이 순회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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