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대표, “경기분도 회의적 입장 표명”

국민의힘 홍철호 국회의원 후보(김포을, 제19~20대 국회의원)가 지난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의정부 유세 현장에서 경기분도를 반대 또는 유보하는 식으로 발언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박상혁 후보에게 “김포시가 현재처럼 경기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하는지? 그게 아니라면 서울에 통합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서울 통합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통합을 전제로 경기분도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장 경기분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재정기반 취약성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민주당은 김포의 서울 통합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국민들은 경기분도 반대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아니면 같은 당 김동연 경기지사의 경기분도 추진이 민주당의 입장인지? 국민들은 대단히 헷갈리니 명확한 입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경기분도 추진과 관련 김동연 지사와 합의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다시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홍철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김포 최대 현안인 서울 통합에 대해서 외면하고 있는데, 김포·서울을 통합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명확한 입장을 나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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