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가 만연한 사회에 살고 있다. 나와 조금만 다르면 쉽게 누군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거나 혐오의 감정을 드러낸다. 사소한 이유로 우리가 아니라 너와 내가 되는 사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혐오라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나와 반가운 마음으로 권한다. 

20여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린이책을 써온 최형미 작가의  『알잖아, 혐오가 왜 문제인지』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우리 생활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은 혐오라는 감정을 잘 짚어주고 있어 고마운 책이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운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박태운 김포신문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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