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식과 워크숍을 다녀와서

박서연 금파중1
박서연 금파중1

설레는 위촉식 

중학생이 되어 중봉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에 들어가게 됐다. 그리고 지난 9일에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원봉사활동단, 청소년미디어제작단, 청소년 동아리들이 퍼즐처럼 하나로 화합을 이루는 행사인 K-청소년 리더 행사에 다녀왔다. 

내가 속해 있는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스스로 운영하고 봉사하는 단체이다. 청운위에서는 월 1회 정기모임을 하는데, 그 모임에서는 시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여러 프로그램이나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들을 주제로 회의를 한다. 그리고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나 ‘청소년의 달’ 행사 부스 운영 등 청소년들에게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9일 행사에서는 동아리 자체 밴드들의 축하공연 후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원봉사활동단, 청소년미디어제작단, 청소년 동아리들의 2023 성과 및 2024 계획 발표와 대표이사님과의 정담회가 있었다. 

점심식사 후 독산청소년문화의 집 관장이자 청소년 지도사 백수연 지도사님께서 청소년 리더십 교육을 해주시고 (전) 인천중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 강만구 소방령님께서 CPR (심폐소생술) 교육과 AED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해주셨다. 

첫번째 순서였던 공연부터 정말 멋졌다. 일렉 기타, 드럼, 보컬, 건반들의 조화가 정말 좋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공연을 하는 그 용기가 정말 멋지고 대단해 보였다. 사우문화의집 힙합 동아리도 공연을 하였는데, 두 명 밖에 없었지만 적절한 퍼포먼스와 빠른 비트에 맞는 랩이 무대를 꽉 채운 것 같다. 

그 다음 순서로 이루어진 대표이사님과의 정담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봉사 활동을 한 경험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사님께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을 목욕 시켜주는 봉사활동과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신 경험을 언급하시며 청소년자원봉사활동단을 응원하시고 격려해주셨다. 

점심식사 후 백수연 지도사님께서 청소년 사회참여 리더십 교육을 해주셨는데, 한 사람이 주변을 변화시킨 경험을 말하셨을 때, 나도 한번 저렇게 주변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구절이나 사전적 의미를 통해 사회적 참여, 청소년 리더십 교육을 쉽고 잘 와닿게 해주신것 같다. 

안전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이론, 사용법에 대해 교육 받고 심폐소생술 실습을 했다. 이 교육은 학교에서 이미 많이 해서 다 알고 있는 것 같았지만, 결국 계속 배울수록 알게 되는 건 더 늘어나는 것 같다. 

교육도 다 듣고 행사가 끝난 후 청운위들은 모여서 책상 정리 및 마무리 정리를 했다. 새삼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이 청운위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스스로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하는 활동들이 정말 나에게 잘 맞고 좋은 것 같다.

두근두근 신나는 워크숍

16일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원봉사활동단, 청소년미디어제작단, 청소년 동아리들의 화합을 이루는 워크숍을 준비해주셨다. 장소가 에버랜드여서 굉장히 기대가 됐었다. 

아침 7시 50분까지 수련관에 집결 후 안전 교육과 단체별 머리띠를 받고 여러 안내사항을 들었다. 용인까지 가는 워크숍인 만큼, 안전이 중요했기 때문에 지도사 선생님들이 안전을 계속 강조하셨다. 단체 미션도 있었는데, 바로 단체별 머리띠 쓰고 사진 찍기였다. 여러 안내사항을 듣고,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후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게이트 앞에서 표를 받은 뒤, 에버랜드에서 단체별 교류 및 협업 활동을 했다. 10시부터 4시 50분까지라는 긴 활동시간을 주신 덕분에 많은 체험 활동을 한 것 같아 좋았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많이 못 탈까 봐 걱정했는데 썬더폴스, 레이싱코스터,렛츠트위스트, 더블락스핀 등 약 8개의 놀이기구를 타서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4시 50분에는 자치기구, 동아리들이 스타벅스 앞에 집결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안내사항을 들은 뒤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 수련관이 표 제공 및 버스 제공뿐만 아니라 소정의 간식들도 제공해주어서 허기질 때마다 틈틈히 먹기 아주 좋았다. 

출발하기 전, 구글폼에서 오늘 워크숍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했는데, 오늘 활동의 장점 및 개선 할 점, 시설은 어땠는지 등등의 질문에 답했다. 버스가 출발하자 피곤했는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수련관에 도착 후, 청소년지도사 선생님들께서 청소년들의 안전을 확인하시고 귀가 지도를 하신 후 오늘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후에 귀가 여부도 일일이 확인하셨는데, 청소년지도사 선생님들께서 정말 청소년들을 많이 배려하시고 신경 쓰시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 워크숍은 정말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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