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아파트 1300세대 8시간 이상 정전
입주민들 출근, 등교 큰 불편 겪어

사우동에 위치한 A아파트 입주민들이 정전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12일 새벽 한국전력 인천본부에 따르면 오전 1시 30분, 사우동 A아파트 1,300가구와 인근 주택 2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인근 주택가 200여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은 30분 만에 복구되었으나 A아파트의 경우 오전 10시가 다 되어서야 복구됐다. 

이에 A아파트 입주민들은 냉장고와 보일러 사용하지 못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아파트 주민 B씨는 “새벽부터 보일러와 전열기들이 모두 작동이 안 돼서 식구들이 너무 추워서 고생했다”라며, “한두 시간 안에 해결될 줄 알았는데 8시간 이상 정전되니 너무 황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출근하고 등교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 오랜 시간 복구가 안 돼서 너무 당황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전력 관계자에 따르면 “A아파트 단지에서 시작한 정전의 영향으로 설비 고장이 주변 주택가의 전기 공급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매립된 케이블선에 문제가 생겨 복구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A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전력에서 들어오는 지중 케이블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한전의 긴급 복구 지원을 받아 지상 임시 전력선 포설 작업을 마쳤다”며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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