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리적 한계 벗고 접근성 확장
총 900여명 학생 확보.. 도약 계기되나

김포대가 운양동 글로벌 캠퍼스 개관 이후, 신입생 숫자가 대폭 증가했다. 월곶에 있던 기존 캠퍼스로 인해 지리적 한계를 안았던 김포대가 올해부터 운양캠퍼스를 전면 이용함에 따라 접근성이 확장됐고, 이러한 변화가 신입생 증가로 직결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운양동 캠퍼스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할 24학번 신입생은 총 900여명이다. 이는 신입생 정원 중 등록을 마친 77.2%의 신입생과, 산업체 위탁생, 편입학생, 4년제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학생까지 합한 숫자다.

기존에 학생수가 부족했던 것과는 명백히 다른 결과다.

김포대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2023년 완공된 김포대 글로벌 캠퍼스는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기존에 월곶 포내리에 위치한 월곶 캠퍼스의 경우 도시철도 이용 후 다시 버스를 탑승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이 전면 해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대학은 김포시의 유일한 대학이지만,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져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김포대는 캠퍼스 확충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신입생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결과 지난해보다 신입생 등록율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2023년 운양캠퍼스 완공 후 5월부터 부분적으로 이전해 이용하던 것에서 나아가, 2024년부터 전 대학이 운양캠퍼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효과는 더욱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김포대 학생 A씨는 “월곶으로 학교를 다닐 때보다 훨씬 시간이 줄었다. 학교 오가기가 부담스러울 만큼 멀었는데, 그러한 단점은 해소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다”며 “새로운 캠퍼스에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포대는 운양캠퍼스를 거점으로 지역주민 및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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