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원, 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 개최

 

김포 포구문화의 꽃, 조강치군패놀이가 펼쳐진다.

김포문화원이 오는 9월 2일 ‘조강치군패놀이 공연’과 ‘조강치군패 고증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강치군패놀이 공연’은 오후 2시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출품으로 진행된다. ‘조강치군패 고증을 위한 세미나’는 조강치군패놀이 고증 사업 일환으로 오전 10시에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오상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도내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발굴, 육성하여 지역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매년 지역현장에서 개최하는 축제다.

올해 김포에서 출품할 민속예술은 ‘조강치군패놀이’다. 조강치군패놀이는 지난 2017, 2019년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민속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강치군패보존회는 이번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출품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월곶초등학교 강당과 김포시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매주 빠짐없이 연습을 해왔다. 지난 20일에는 본 공연을 대비한 조강치군패놀이 시연회를 갖고 역할확정, 동선, 개선점 등을 논의했다.

박윤규 원장은 “김포 한강하구 포구문화의 특색이 있는 민속놀이인 조강치군패에 대한 정확한 고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서 조강치군패놀이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강치군패놀이는 조강, 강령, 마근포구 일대에서 마을 주민들이 해오던 민속놀이다. 6.25전쟁 이후 조강일대가 민통선이 되면서 주민들이 흩어지고 마을이 해체되어 명맥이 끊어졌으나 조강포구에 살았던 故김성복 씨를 통해 복원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김포문화원은 조강치군패놀이의 원형을 명확하게 복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양근수 문화재 전문위원 등 연구진과 함께 조강치군패놀이에 대한 고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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