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똑버스 등 운행 시작

김병수, 오세훈과 시민밀착형 점검

시민들 “쾌적한 환경, 배차시간 만족”

 

풍무동 주요 장소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출근급행버스가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신규 투입한 ‘서울동행버스(서울02번)’와 경기도 수요응답형버스인 ‘똑버스’ 2개 노선으로 각각 12회씩 총 24회 운행되는 것.

운행을 시작한 서울동행버스 ‘서울02’는 오전 6시 30분 홈플러스 풍무점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6대의 버스가 2회씩 총 12회에 걸쳐 승객을 수송했다. 대형 똑버스 6대 또한 21일 출근 시간대에 풍무동 현대프라임아파트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의 총 12회 운행을 순조롭게 마쳤다.

당초 고촌을 중심으로 배차한 12대의 똑버스 중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 6대 대형 차량을 출근시간대만 풍무동 노선으로 배차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서울 등지로 출근하는 풍무동 시민들은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출근할 수 있게 됐다.  

운행 첫날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을 이용한 한 시민은 “고촌지역에 70버스 C와 D노선이 운행돼 출근길이 훨씬 편하다고 들었는데 풍무지역에도 출근급행버스가 생겨서 좋다”며 “지하철보다 버스를 선호하는데 전용차선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앞으로의 출근길이 기대된다”고 이용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집 앞에서 바로 타서 공항까지 갈 수 있어서 좋고, 쾌적하게 앉아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 배차간격도 10분 정도라면 앞으로도 이용할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시민밀착형 동행 나선 김병수·오세훈

 

서울동행버스 개통에 앞서 지난 17일 김병수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풍무동에서 만나 실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밀착형 합동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변화라 할 것은 없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서울에 사시는 분들만 서울시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모두 서울사람이다. 앞으로 김포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주고 계신 서울시에 감사하다. 특히 70버스 등의 빠른 이동을 위한 ‘버스전용차선’은 한 달만에 개통할 수 있었는데, 이는 유례없는 일이다. 이처럼 서울시에서 서울시만 생각하지 않고 김포시민까지 생각하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 김포시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께서 더욱 안전한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김포시와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실질적이면서도 빠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번의 협의 과정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수도권 최초이자 동시에 최대규모인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의 김포시 운행이 결정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고촌 출근급행버스인 70버스 C/D노선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풍무동 출근급행버스도 홍보로 시민들의 인지가 생기면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시는 지속적으로 김포골드라인의 승객 분산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출근길을 만들고 필요 시 정부, 서울시, 경기도와의 협의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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