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 27일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서 개최

대상, 참가인들까지 호평 일색.. “따뜻한 배려로 참가인들을 아우른 대회”

 

김포에 제1회 전국시낭송대회가 지난 27일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전국의 시 낭송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김포에서 시극을 선보이고 시를 노래했다.

‘아름다운 문학의 장’이라는 이름으로 김포를 널리 알린 이번 대회는 대상 수여로 그치는 일반적인 타 대회와 달리, 수상하지 못한 이들도 참가상으로 아우르는 따뜻한 배려가 있는 정스러운 대회였다는 참가인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포시낭송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김포우리병원, (사)김포예총, 김포신문, (사)김포문인협회, 시향 시낭송아카데미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경기지역의 안호정씨가 대상, 경기지역의 명종숙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김포시에 첫 전국시낭송대회의 울림 펼쳐지다

 

김포 관내 문학인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한 이날 제1회 김포시 전국시낭송대회에는 김인수 의장을 비롯, 김동식 전 시장, 유영화 김포예총 회장, 전상범 우리병원 기획부장, 박현숙 김포시자원봉사센터장, 조성일 체육회 부회장, 고광만 호남향우회 전 회장, 곽종규 전 김포저널 대표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유영화 김포예총 회장은 “김포에서 시 낭송이 된지가 벌써 10년이다. 처음에 몇 분이 시작한 것으로 알았는데, 어느덧 이렇게 큰 대회가 열리다니 깜짝 놀랐다. 이재영 원장님 너무 노력 많이 하셨는데, 교육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명숙 회장님, 신금숙 회장님 다들 너무 고생 많으셨는데 모두 열심히 하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축하했다.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은 “현대산업사회에서 시 낭송이 가진 문학적 힘은 정서적 안정,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한다.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활성화에 많은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 주관한 김포시낭송협회의 이재영 대표는 “시인이 만든 영혼의 언어인 시, 귀한 우리의 언어를 소리로 전하는 낭송, 이제 김포시에 첫 전국시낭송대회의 울림이 펼쳐진다. 많은 이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고, 이명숙 김포시낭송협회 회장은 “낭송은 시의 꿈에 날개를 달아 창공에 비상하는 아름다운 언어의 불꽃이다. 사람의 향기를 시향의 울림으로 엮어내 시의 향기를 배달하는 전령사가 되어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어느 대회보다 감동을 안겨주었던 김포시낭송대회”

 

이날 행사는 전문낭송가6인의 시극 ‘아버지, 나의 아버지’로 시작해, 본선진출자들의 경연이 이어졌다. 본선진출자들의 심사는 이명숙 회장, 하영이 문인협회 고문, 이재영 대표가 심사위원을 맡아 이뤄졌고, 심사기준은 시 선정에 10점, 이해도와 표현력에 40점, 발음과 완성도에 40점, 복장과 태도에 10점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안호정씨는 “제1회 김포시 전국낭송대회 본선경연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해주면서 최종결과를 차분히 기다렸는데, 뜻밖에 대상을 주셔서 정말 기뻤다. 다른 여러 대회에서 경험했던 것보다 김포시 전국낭송대회가 더욱 빛났던 것은 참가자에 대한 세세한 배려와 대회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던 점, 특히 가장 작은 상을 받는 분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더욱 돋보였기 때문이었다. 이재영 대표님 등 관계자분들의 철저한 준비로 대회가 풍성하게 마무리됐다. 노심초사 준비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비록 큰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먼 길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주최측의 따뜻하고 깊은 배려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졌다. 제1회 김포시낭송대회는 지금껏 어느 대회보다 감동을 안겨준 대회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인 B씨는 “KTX타고 내려 또 3번이나 갈아타야 하는 거리였는데, 참가상이라는 상으로 말미암아 힘든 과정이 물 녹듯 사라졌다. 모든 마음까지 헤아려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평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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