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장학회, 4년만에 회원 400명에 후원금 1억 2천만원

장학사업과 함께 아이들 문화예술체험기회 넓혀나갈 것

 

“김포시민 일만명이 일만원으로 나눔 실천에 힘 모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김포교육에 뜻을 가지고 활동을 하던 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또 다른 길로 나아간지 벌써 4년.

4년이 지난 지금 김포시민 400여명이 일만원의 나눔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나눔에 뜻을 모인 이들의 이름은 ‘일만장학회’

2018년 7월 출범한 일만장학회는 지난 19일 창립4주년기념 ‘사랑으로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열고 소외된 아이들과 후원회원들 등과 함께 뜻을 다지고 문화 나눔을 실천했다.

 

이종찬 일만장학회장 “아이들 주인공 되는 문화행사 만들어 나갈 것”

 

김포일만장학회는 지난 19일 김포아트홀에서 ‘사랑으로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열고 관내 김포지역아동센터, 강화 계명원, 그룹홈 은빛마을 아이들을 초대했다. 문화체험 또한 아이들에게 또 다른 축제와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온 결실이다.

일만장학회의 이날 4주년 기념회는 어느 뜻있는 독지가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400여명의 김포시민들이 뜻을 모은 장학금은 오롯이 장학금으로, 행사는 독지가의 도움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일만장학회 이종찬 회장은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쉽게 접하지 못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일만장학회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만장학회의 창립4주년 기념식은 1부 기념식, 2부 마술사 김해성의 공연, 보이스토리의 아카펠라, IB댄스인아카데미의 방송댄스, 평창올림픽 폐막 공연팀 M.B.CREW의 비보이 공연, 개그콘서트 옹알스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참여한 아이들은 다양한 공연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함께 한 관람객들은 일만장학회의 새로운 방향에 큰 박수를 보냈다.

 

시민 400명이 모여 1억 장학금 만드는 따뜻한 ‘김포’

 

이종찬 일만장학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김포시민 일만명이 일만원으로 라는 비전 아래, 400여명의 기부천사님들이 1억2천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아주셨다. 기부천사님들이 이뤄낸 기적과 감동은 일만원의 작은 기부로 나눔을 실천한다는 상징성에 맞게 후원금은 오로지 김포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이 꿈을 꾸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용되고 있다”며 “또한 아이들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풍요로운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꿈을 꿀 수 있다면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꾸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끊임없이 증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영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에 쳐지지 않도록 사랑으로 감싸줄 수 있는 일만장학회가 있기 때문에 김포사회가 더 따뜻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런 행사나 기회가 참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우리아이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문화적 경험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드리고 싶다. 일만장학회와 함께, 각급 단체장님들과 함께 손잡고 미래를 밝힐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만장학회는 지난 2018년 7월 출범해 2018년에 김포 관내 중,고 36개교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9년에는 지역아동센터 19개소 350명을 초청해 눈썰매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하고 한강마라톤대회 행사지원활동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김포 관내 초,중,고 79개교 8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0년에는 신양중학교에 여성용 위생용품 기부, 그룹홈에 간식지원, 너의 꿈을 응원해 멘토링 장학사업 등 활동과 함께 김포 관내 초,중,고 82개교와 함께 화합한마당을 연 바 있다. 2021년에는 관내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에 이어 62일간의 나눔릴레이 동참, 청소년희망지원금 전달,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장학금 기탁 등을 진행했고 2022년 올해 4주년을 맞아 4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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