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육성의 텃밭이 되는 도시 김포 - 국제교육으로 도약하는 교육현장(3)

1회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현장 속 대두되는 미래교육

2회 : 달라진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인재’의 요건

3회 : 혁신의 이름으로 변화하는 교육현장(1)

4회 : 혁신의 이름으로 재탄생하는 교육현장(2)

5회 : 공동체의 이름으로 탄생하는 교육현장(1)

6회 : 공동체의 이름으로 피어난 교육현장(2)

7회 : 국제교육으로 도약하는 교육현장(1)

8회 : 국제교육으로 도약하는 교육현장(2)

9회 : 국제교육으로 도약하는 교육현장(3)

10회 : 국제교육으로 도약하는 교육현장(4)

11회 : 과학으로 소통하는 교육현장(1)

12회 : 과학으로 소통하는 교육현장(2)

13회 : 김포시 교육과제 속 비전 모색

14회 : 김포시 교육협의체 구성과 간담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현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재, 학부모들은 대안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편, 안전한 학교 생활 속에서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제학교가 더욱 인기다. 올해 국제학교는 역대 최고 충원률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제주 국제학교 사이에서 가장 높은 충원률을 보이고 있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캠퍼스를 찾아 린 올드필드 총괄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린 올드필드 총괄교장

Q. 학교 소개 부탁드린다.

A.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의 첫 번째 해외캠퍼스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다. IB월드스쿨인 우리학교는 전세계 IB리그 중 22위(2020년 졸업생 기준)를 차지한 바 있다. 숫자와 성적에 국한하지 않는 전방위적 교육을 진행한다고 자부한다. 우리의 교육철학은 학업적 가치와 학문정신, 학생주도 소사이어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계가 없는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이후 자기가 원하는 공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향을 가지고 있다.

Q. NLCS에서 생각하는 교육 이념은 무엇이고, 특히 초등과정에 있어 꼭 필요한 역량과 그에 따른 교육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영국식 교육의 토대이지만, 한국인 한생의 정체성을 보존할 수 있도록 영어와 한국어, 한국사를 함께 지도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다이아몬드 형태 구조로 되어 있다. 어린 시절 남녀공학으로 공부하다, 7학년부터 11학년까지 남녀 분리를 전제로 합반이 공존하는 체계였다가 12학년부터 13학년까지 다시 남녀공학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녀공학의 이점과 분리의 이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우리 학교는 학업도 중시여기지만, 국제마인드와 토의능력증진에도 초점을 맞춰 지도하고 있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며 현지 오케스트라와 협업해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교내에서 미술과 드라마, 음악 등 예술을 다양하고 깊이있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 학교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삶의 지혜를 쌓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국내 국제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NLCS에서는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답변을 듣고 싶다.

A.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국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 태어난 곳에서 정체성과 언어를 오롯이 가져가며, 해외교육을 함께 받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교실 안에서 머무르지만은 않는다. 국내외 체전에 준하는 스포츠 경기 참여, 교내외 봉사활동, 지역사회공헌 등 교과 외적인 부분들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제공하고 있다. 정규 과정과 궤를 같이 하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들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졸업생의 행보가 궁금하다.

A. 세계 어느 대학이나 진학 가능하도록 지도하는 교내진학지도팀이 있다. 세계 명문학교부터 국내 상위권 대학까지 진학 지도하고 있는데, 다양한 분포가 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해외에 거주하며 인턴십을 거치는 학생들도 있고, 졸업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발전 선순환에 이바지하는 학생들도 있다. 세계 어디에서나 생활의 지혜를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Q. 지역과의 소통 및 교류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학교 밖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대표적인 예시를 부탁드린다.

A. 제주 4.3 사건을 잊지 않도록 제주 내 평화재단과 협업하고 있으며, 제주교육청과도 협업해 IB 도입학교의 교직원 연수에도 일조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교 밖 활동으로 봉사활동도 진행되고 있는데, 교내 활동은 주간뉴스레터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 알리고 있다.

Q. 학부모와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되나. 교육과정 이행에 있어 학부모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이는 어떻게 진행되나.

A. 학부모는 파트너라 생각한다. 모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유익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학부모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하다. 수시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Q. 교내 학생들간의 갈등이 발생할 때, 학교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

A. 교칙에 의거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나 징벌적 조치보다 당사자들간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계기로 승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일을 계기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고, 관계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학교가 함께 고민한다. 긍정적인 교화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미래 리더의 주요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창의성과 협업능력, 위험감수능력이라 생각한다. 다채로운 경험 속에서 다양한 소프트스킬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하우스, 학회, 지역사회경험 등 안에서 여러 가지 활동 들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질들이 함량되고 이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