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가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된 것처럼 주택화재 예방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면 음향장치를 통해 경보를 울려 화재 사실을 알려준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에 도움을 주는 소방시설로 소화기 한 대는 초기 화재시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갖는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이 필수가 된 이유는 단 하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화재는 심야 취약시간대에 발생하고 조기에 화재를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해 인명피해가 발생한다.

그리고 화재를 인지하더라도 초기소화를 할 수 있는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아 초기진압에 실패해 대형화재로 발전한다. 
이러한 경우를 막기 위해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두 가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제도적으로 의무화가 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전국 화재 건수 가운데 주택화재의 비율은 연평균 약 18.3%인 반면 전체 화재 사망자 가운데 주택화재 사망자의 비율은 무려 47.8%로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이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매우 큰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주택화재의 경우 소방의 화재예방 노력에도 지속적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주택화재에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올 한 해도 김포소방서는 자체예산을 통하여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및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다방면 홍보를 통하여 국민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이야말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작은 실천으로 우리 가족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