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중 임성심 영양선생님

우리말에 “밥이 보약” 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변하게 변하는 식품소비 트랜드 속에서 외식의 기회도 많아지고 다양한 음식에 노출되다보니 급식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아진 만큼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학교급식의 필요성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다.

그러면 과연 건강한 식생활을 이루기 위해서 학교급식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첫 번째는 학교급식의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이다. 친환경 및 각종 품질인증을 받은 농, 수, 축산물 등 우수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농산물은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제품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HACCP인증을 받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표시사항 준수(제조연원일, 성분함량, 원산지표시 보관 및 취급방법 등이 표시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학교급식의 건강한 영양관리이다. 학교급식은 식단 작성 시 곡류, 채소류, 과일류, 어육류, 콩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사용하여 식단을 작성하고 당이 높은 후식(음료, 빵류 등 가공식품)대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튀김조리는 주 2회 이하로 제공하여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식단 제공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나트륨 저감화의 일환으로 급식에 제공되고 있는 국은 염도계를 사용하여 염도 권고 기준(0.5~0.7%) 으로 단계적 저감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양표시제를 실시하여 영양 표시된 식단표를 가정통신문에 배부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하고 있다.

세 번째는 학교급식의 위생관리이다.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구매, 검수로부터 식재료 보관, 전처리, 조리, 운반, 배식, 퇴식, 세척, 정리정돈의 모든 급식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각각의 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급식의 본질과 목적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공급하여 심신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고 편식 교정 등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제일 강조되는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이다.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고르고, 식재료의 영양소를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급식하기 위해서 조리법을 고민하고 또한 급식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건강한 학교급식이란 학교급식의 본질과 기본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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