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층 증축... 영유아 안전체험실, 어린이전용극장 들어서

안전문제로 공사기난 중 센터 이용제한 불가피

장난감대여소, 안전한 드라이브 스루 노상 장소 물색 중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증축 조감도

장기동 소재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3월부터 증축공사에 들어간다.

지하1층 지상3층(연면적 1.333㎡)으로 된 현재 건물에서 4층과 5층(703.06㎡)을 올리고 주차장 면수를 확장한다. 공사는 내년 4월에 완공된다.

2014년 개관한 센터는 해마다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센터의 증축으로 다양한 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증축이 끝나면 4층에는 안전체험실(교통, 소방, 전기, 지진 대비 등)과 생활체험실, 프로그램실(신체활동, 요리교실 등)이, 5층에는 어린이전용극장이 들어선다.

그동안 이용자들 사이에서 영유아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체험실 마련 요구가 계속 제기되었고, 이번에 이를 반영해 증축 공간에 소방, 지진 등 영유아가 비상상황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더불어 생활체험실과 프로그램실이 함께 구성되어 영유아들의 신체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안전체험공간

어린이전용극장, 시민들에게 문화활동 기회 제공

그동안 센터는 대공연을 기획할 때 공간 부족으로 관내 타 기관을 이용했는데, 이동 시 불편은 물론 안전에 대한 위험이 제기됐다. 이에 센터는 5층 공간에 어린이전용극장을 마련, 공간 제한 없는 기획으로 공연장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비좁은 주차공간으로 인해 이용자의 불편이 컸기에 주차면도 크게 확장된다.

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신경주 센터장은 “체험실 및 어린이전용극장이 신설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부모자녀 간 관계개선과 육아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보다 많은 김포시민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내 영유아를 둔 김포시민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접할 수 있게 해 향후 센터가 관내 보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 등의 문제로 센터의 이용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 오프라인 교육이 축소됨에 따라 비대면 및 줌 활용교육, 놀이키트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증축 시에도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 같은 방법으로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시 보육과 관계자는 “다만 센터에서 이용률이 가장 큰 장난감대여소의 경우 현재 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대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며 “센터에서 도움을 받는 보육자들을 위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당겨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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