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발췌

김포도시철도의 잦은 사고와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되고, 출근시간 이용객들의 혼잡률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주요 뉴스로 지역 및 중앙 언론사들까지도 다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김포시민들은 깊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포도시철도의 이러한 문제점들은 철도사업의 운영 경험이 전무한 김포시가 입찰을 통해 최저가 계약으로 서울교통공사에 위탁하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를 설립‧운영하게 함으로써 발생된 문제와 철도이용 승객의 수요예측 실패로 인한 결과로 본래부터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던, 예견된 결과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고, 철도운행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철도운행의 안정화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외부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김포도시철도의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요원의 재배치, 고장 및 사고대응 매뉴얼 점검, 고장 시 연계 수송수단 확보 방안 등 철도고장 및 사고 발생 시에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재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2019년 개통 초기부터 철도 이용 승객이 6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매우 많아, 첨두시간 때의 혼잡률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교통 수요 분산정책 수립 등 시민들의 교통이용 불편을 해소할 방안과 대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또한 현재, 김포시의 ‘핫이슈’인 도시철도 혼잡률 문제의 보완책이자, 향후 김포시 2035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예상인구인 76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 기반시설로서 차질이 없기 위해서는‘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연장)건설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기를 놓치면, 앞으로 5년 동안 불가능한 광역교통 시설의 설치문제에 김포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전력투구하여, 정부에서 이미 확정 발표한 ‘김포한강선’이 ‘대광위’에서 입안되어 올 상반기에 국토부에서 고시할 수 있게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임금 및 인력구조에 따른 업무 강도와 운영방식은 직영체제 구축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2024년이 되기까지 당장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서울교통공사와의 실효성 있는 논의를 통해 철도의 안전운행을 위한 인력구조와 운영방식의 시정을 요구하여,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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