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 내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경비원을 폭행한 입주민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 입주민은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입구에서 지인의 차량을 막은 이유로 11일 단지 내에서 경비원 2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입주민 A씨는 18일 폭행 혐의로 김포경찰서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A씨가 출석일을 미뤘다. 18일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경 장기동의 아파트에서 경비원 B(60)씨와 C(58)씨의 얼굴등을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지인 차량은 후문으로 진입했는데 차단기 앞에서 막히자 B씨가 미등록 차량에 대해 정문에서 방문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가 내려 B씨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B씨는 갈비뼈에 손상을 입었으며, C씨는 코뼈가 부러진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폭행 정도 및 동기 등에 대해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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