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면 산란계 농장에서 또 다시 H5형 AI(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 29일 오후 월곶면 군하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김포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초등대응팀을 현장에 파견,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통진읍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발생해 21개 농가 73만여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 바 있다. 

시는 이 농장에 23만7,000여 마리의 산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커 AI 발생 농장 인근 도로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농가 인근 3km 내 24농가 45만여 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방역 관계자는 "이틀 후 검사 결과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주변 농가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