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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경동맥 협착증’
  • 김석환 과장 김포우리병원 순환기내과
  • 승인 2020.12.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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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과장
김포우리병원
순환기내과

경동맥은 대동맥에서 갈라져 나와 목, 머리, 얼굴로 혈액을 보내는 동맥이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로 머리뼈 외부의 피부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외경동맥과 머리뼈 내에 있는 뇌나 신경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으로 나뉩니다.

외경동맥은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으나, 내경동맥은 좁아짐이나 막힘이 나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을 수 있고, 내경동맥 벽에 붙어있던 지방 조직들이 떨어져 뇌혈관으로 가서 혈관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내경동맥을 포함한 경동맥이 좁아지는 상태를 경동맥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고지혈증, 당뇨, 흡연, 외상 등이 있으며, 일부에서는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관벽이 높은 콜레스테롤, 흡연으로 유입된 물질, 그밖에 고혈당에 긴 시간 노출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혈관벽 내부에 지방, 염증세포, 물질 등이 쌓이고, 지방 및 염증성 세포들이 혈관벽에서 증식하여 혈관이 좁아지게 됩니다. 

외상으로 인한 혈관벽 손상이 일어나면 혈액의 성분들이 혈관벽을 복구하게 되는데, 이때 과도하게 복구되는 경우 혈관벽이 이전보다 더 두껍게 되어 혈관벽이 좁아지게 됩니다. 
증상은 무증상인 경우가 있으며, 어지러움증, 시력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안면마비, 사지마비, 이상감각, 연하 장애, 인지기능 장애, 소화기 또는 비뇨기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정신과 관련 증상, 의식저하, 식물인간 상태,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혈액 공급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이를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하며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영구적인 상태로 지속되며 이를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진단 방법으로 경동맥 초음파, 뇌 컴퓨터단층촬영(CT), 뇌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비침습적인 방법과 뇌혈관 조영술 등의 침습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영상 장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비침습적인 방법으로도 진단, 협착의 정도까지 알아볼 수 있지만, 정확히 협착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약물 치료에는 대표적인 약물인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제와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스탄틴 사용 치료가 있으며, 외과 시술적 치료에는 경동맥 내막 제거술,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환자 문진이나 관찰을 통해 증상 유무와 내경동맥의 협착 상태를 확인하여 치료법을 결정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 균형 잡힌 영양소로 구성된 식사를 하도록 하며, 특히 저지방 음식의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도록 하고, 절주, 금연을 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질환에 대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석환 과장 김포우리병원 순환기내과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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