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순 의원 “제비뽑기, 동전던지기 제보 있었다 해명하라”

유영숙 의원 “한쪽본부 쏠림현상, 대표가 직원과 소통했다면 이런 일 없었을 것”

안상용 대표 “감정으로 인사하지 않으려 노력..성과는 1년 후 냉정히 평가받을 것”

 

김포문화재단 신임 안상용 대표이사가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2개월여만에 단행한 조직개편 과정에서 “한 쪽 본부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다른 본부가 희망자가 없어 인사가 어려워지자 제비뽑기 또는 동전 던지기로 조직 개편을 했다”는 내용이 25일 열린 김포시의회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25일 열린 제206회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계순 의원은 “이번에 진행된 조직개편 과정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희망하는 본부를 적어내라고 했으나 한쪽 본부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다른 본부가 희망자가 전혀 없어 인사가 어려워지자 제비뽑기, 동전 던지기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안상용 대표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안상용 대표는 “대표자나 관리자가 임의로 직원을 배치시키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가장 많이 배려하려는 것이 인사원칙이었다. 전 직원 면담을 했고, 1,2,3 지망 희망보직과 원하는 자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근무계획서를 받아 그것을 토대로 배치했다. 최대한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원하는 곳에 배치했다”며 “조직개편의 성과에 대해서는 1년 후 냉정히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유영숙 의원은 “한 쪽으로 쏠림현상이 있었다면 대표가 모르는 어떤 일이 있었을 것이다. 둘 중 한 명은 포기나 양보를 해야 했으니 당사자끼리 그런 일이 있었을 것이다. 대표가 직원과 사전에 미리 대화를 하고 직원이 이에 대해 수긍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분란은 결국 시민들에게 손해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안 대표는 “직원과 혼자 미팅하지 않고 본부장 입회하에 했다. 감정으로 인사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포문화재단이 24일 배포한 조직개편 보도자료에 의하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부서신청’을 받았으며 자발적 지원을 100% 반영해 배치했다. 희망부서신청을 통해 일하고 싶은 부서에 배치된 것에 직원들의 만족도와 기대는 매우 높다는 평이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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