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지난 18일 꿈꾸는교회(마산동 소재)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북한식 김치 나눔 사업」을 진행하여 총 100가구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마산동에 저소득층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기획되었다.

협의체 위원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봉사단 30여명이 모여 전통 북한식 김치 60통(600kg), 일반 김장 김치 40통(400kg) 총 100통을 정성스레 담가 집집마다 방문하여 비대면으로 전달하였다.

특히 북한 함경도의 전통방식인 생꼴뚜기를 첨가하여 한국 음식문화 적응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을 공감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북한식 김치를 지원받은 대상자는 “오랜만에 먹는 북한 음식이라 너무 설레고 마산동에 소속되어 돌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행복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최승희 민간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의 추억을 공유하며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길 바란다”며 “정성이 듬뿍 담긴 김치로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에도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회숙 마산동장은 “지역복지를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그동안 소외되었던 북한이탈주민을 챙길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소외된 계층 없이 마산동민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촘촘하고 세세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