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월곶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2일 민관합동으로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와 ‘11월의 크리스마스, 월곶사진관’ 사업을 동시 진행했다.

월곶면의 ‘블랙 프라이데이’ 는 미용실을 가기 힘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금요일(friday) 머리를 염색(black)해 드리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11월의 크리스마스, 월곶사진관’ 은 고령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생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사업으로 김포시협의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월곶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이번 행사 참여자 중에는 단순히 염색을 하려고 방문했던 분도 계셨지만 갑작스런 치매증세로 자식 몰래 영정사진을 찍으러 오신 할머니, 평소 다정한 부부사진을 거실 벽에 걸고 싶어 하셨던 어르신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을 갖고 방문하신 어르신들이 있었다.

김경수 월곶면장은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계절에 따뜻한 정을 나눠 주시는 봉사자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노년의 삶이 외면되지 않고 존중받는 인생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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