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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 사람 이야기] 詩만큼 아름다운 지역사랑 ‘시낭송 아카데미’

아름다운 시 낭송과 남다른 지역 사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체가 있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김포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시낭송아카데미가 그 주인공이다.

시낭송아카데미는 지역 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시낭송’이라는 장르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사랑의 장기기증서약서 전달 및 손소독제 기부 등 다양한 선행으로 지역발전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8년째 이어온 원동력 ‘화합과 배려’
지역 내 많은 전문낭송가를 배출해 낸 시낭송아카데미는 지난해 김포시낭송협회가 창립되어 (사)김포예총 특별회원단체로 등록되면서 김포시낭송협회 소속 시낭송아카데미로 변경됐다.
시낭송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전문MC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영 원장과 김덕자 회장. 따스한 리더십으로 잘 알려진 두 사람은 시낭송 아카데미의 원동력으로 ‘화합과 배려’를 말하고 있다.

이재영 시낭송아카데미 원장은 1기 아카데미 개강식에서 “강의를 시작한 오늘부터 낭송으로는 직접 무대에 서지 않겠다. 지금부터 그 무대는 여러분의 것이며, 나는 여러분의 끼와 열정을 표현할 무대를 만드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 약속은 지금까지 지켜져 오고 있는 중이다.

이재영 원장은 “저희 아카데미는 한 권의 특별한 시집이고, 그 시집은 마음껏 이야기를 펼칠 어른학생들의 예쁜 공간이다. 많은 김포시민이 아카데미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상도 변화시킨 시낭송아카데미
시낭송아카데미는 시낭송뿐 아니라 바른 언어, 바른 발성, 자신감, 무대공포증 극복, 마이크 울렁증 해소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회원들은 “전문낭송가가 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변화를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아카데미는 매년 3월 시작해 1년에 1번 꾸준히 발표회를 통해 성장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는 고려장에 얽힌 사연으로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겨보는 시극 <어머니, 나의 어머니>와 3.1운동 100주년 기념 항일시인 윤동주 시극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 시민은 “내년에는 나도 시낭송 아카데미에 등록해 이 분들처럼 꼭 무대에 서고 싶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낭송아카데미의 신금숙 대표는 “아름다운 열정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소리를 다듬어가는 것이 우리 일상에서 또 다른 재능의 발견이었다”고 전했다.

시낭송아카데미의 김덕자 회장은 “김포시의 성인남녀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한 시낭송아카데미가 2013년을 시작으로 벌써 8년째를 맞았다. 회원들의 열정과 화합, 이재영 원장님의 지도하에 우리 김포시에도 많은 전문낭송가가 배출됐고, 김포시의 다양한 행사와 공연에서 시낭송 및 시극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기증 운동부터 취약계층 기부까지
시낭송아카데미가 지역 내에서 더욱 아름다운 단체로 주목받는 데에는 이들의 아름다운 지역사랑정신 때문이기도 하다. 이재영 원장은 올해 8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기증 등록서 69부를 전달했다. 이 장기기증 등록서 모음에는 시낭송아카데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영 원장은 “코로나19 속 물리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자 장기기증등록 전달을 시작하게 됐다. 생명나눔에 대해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시낭송아카데미 김덕자 회장님을 비롯해 회원들과 지인들이 나의 일처럼 적극 동참해 주셔서 너무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시낭송아카데미의 지역 사랑은 장기기증서약서 전달이 처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올해 3월, 시낭송아카데미 8기 회원들은 마음을 모아 취약계층에 손소독제 50개(480ml)를 기부했다.

시낭송아카데미 제8기 회원들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특히 중증장애우 등 취약계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8기 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개수가 작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업의 5,000개보다 십시일반 시민의 마음이어서 개수를 떠나 값지다”라고 전했다.

배강한 시민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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