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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시재생사업, 협의체 구성이 첫 단추다

김포시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들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적 단위 사업을 넘은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방안이 보이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뒤따르고 있다.

현재 김포시에서는 도시재생과 관련한 수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갖추는 한편 중복된 예산 없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 주체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필요하다.

도시재생사업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으로, 지역에 뿌리를 두고 활동하는 주체를 발굴해 스스로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역량을 키워 마중물 사업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시 말해, 지역과 장소를 중심으로 사회, 문화적, 경제적, 물리적 환경재생전략이 복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사업별 주체들이 종합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타 시군에 비해 도시재생사업을 조금 늦게 시작한 김포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효율성을 갖춘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김포시에 도시재생위원회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재생자문위원회가 있지만 실질적 협의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역시 설립 6개월을 넘겼지만, 여전히 센터장 1명의 조직으로 제대로 된 조직 정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알알이 흩어진 채 각 개별 단위 사업이 수차례 진행되는 것과 조직을 정비해 협의체가 제대로 구성되고 지원조직이 발굴-모집-지원의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한 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비교해 보았을 때, 어느 쪽이 효율적인가.

도시재생사업은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진행과 함께 주체들 역시 전문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종합지원형태로 나아가야 하고, 주체들이 이러한 시스템 안에서 효율적인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무조직의 정비도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이러한 정비가 선행되어야 선순환이 이뤄지고 마중물 사업 종료 이후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이 갖추어진다.

지역의 잠재력을 지역 주민과 함께 찾고 공유하는 작업을 이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시재생의 첫 단추부터 잘 꿰자.

‘시작해 놓고 잘 되면 본격적으로’가 아니라 ‘잘 될 수 있도록 시작부터 제대로’ 한다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 이는 결코 자원과 여건의 문제가 아닌 순전한 ‘의지’의 문제다.

김포신문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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