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이후 교육 예측, 자기주도 학습·역량개발 지원 방안 마련

은여울초등학교가 ‘교실이 없는 시대, 준비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교육가족 대토론회를 지난· 5일 은여울초 과학실에서 개최했다.

‘코로나 시대 이후 학생성장 방안’이라는 부주제로, 은여울초 교육가족이 함께한 이번 대토론회는 코로나로 인해 은여울초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있는 수업과 생활 측면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토론회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등 은여울초 교육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대륜 학생자치회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학습과 생활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 경험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기에 생각을 모아야한다.”는 말로 토론회를 시작했다.

그 이후 소그룹별로 모여 소주제를 중심으로 토의·토론을 하여 코로나 시대 이후의 교육 흐름을 예측하고, 자기주도학습과 역량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 시대 이후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의견으로 ▲상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 ▲온・오프라인 수업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천, 점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력을 갖추도록 지원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오프라인 수업 시 인원을 감축하는 등 적극적인 시스템 개선 노력 등이 나왔다.

원격학습에 따른 효과적인 자기주도 학습방법에 대한 논의에서는 교사나 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을 실천한 후 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온라인 학습 컨텐츠를 목표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컨텐츠를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자기주도학습 이전에 소소한 삶의 문제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기획하고 실행에 옮겨 해결해 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자신의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탐색하고 발견하여 이를 진로와 연계한 다음 꾸준한 연습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역량을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선생님과 부모님들께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원과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노력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윤아 은여울초 학부모회장은 “코로나 시대 이후 미래 교육은 지금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 학부모들도 변화하는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사고를 갖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과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힘쓰겠다”며, “오늘의 토론을 계기로 은여울초 발전을 위해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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