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초기 진화로 큰 피해 막아

마산동 동일스위트 공사장 부근 도로에서 31일 오전 8시 30분경 래미콘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60대 남성인 운전자가 인천서구 오류동에서 김포 마산동 공사현장으로 오는 길에 무엇인가 깨져서 갉는 소리와 타는 냄새를 느꼈다고 했다. 운전자가 차를 세우고 확인해 보니 전면 운전석 타이어 휠 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고, 즉시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불꽃을 잡았다.

운전자가 불꽃을 본 곳은 인근 아파트와 주민들이 밀집해 있는 장소로, 화재로 인해 추가 피해 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운전자의 발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 없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 측은 아래쪽 브레이크 가열 등이 화재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신고자가 초기진화를 하지 않았다면 화염이 연소 확대되어 자칫 큰 피해로 확대될 수 있었다"며 각 가정과 차량 내 소화기 비치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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