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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를 흔든 한 문장>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프리드리히 니체 -

 

굳건(조건희)
영에이엠 아트맙 대표
김포청년예술가, 래퍼

코로나19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누군가 나에게 "죽어라, 죽어라." 기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2016년, 젊은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문화예술의 편중된 흐름에 맞서보겠다며 시작한 야심찬 사업은 작년 돼지열병에 이어,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로, 현재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매일매일 그만둘까를 고민하고, 재난영화를 보는 것만 같은 요즘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참 막막한 요즘이다. 누구나 삶에 지치거나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할 때, 때로는 한 줄 글이, 누군가의 한 마디가, 의외로 큰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누구보다 뛰어난 통찰력과 냉철한 시각을 지녔으나, 누구보다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있다. 철학자 니체다. 「니체의 삶」이라는 책의 아포리즘 가운데 내게 와 닿은 명언,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니체의 삶은 그가 생을 마칠 때까지, 고통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그 비극적 삶을 포용하며 수많은 명언을 남긴 니체의 말처럼, 지금 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더 큰 성장을 위한 초석이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나아가라는 촉매제일 뿐이다. 그 무엇도 여전히 우리를 죽이지 못했기에, 살아남은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 아무리 못살게 굴어봐라. 아무리 괴롭혀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살아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하고자하는 바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때로 나의 목표는 버거울 것이나, 나는 지금의 이 어려운 상황도, 예측할 수 없는 앞으로의 삶도 포용하며, 나의 예명처럼 ‘굳건’하게 이겨낼 것이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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