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하늘빛중학교 영양교사

꿈을 위해 도전하고 열심히 노력해도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모두 좌절하고 힘들어한다.

직장맘으로 아이 셋을 키우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였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는 많이 힘들어서 좌절도 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시작한 것에 대해 조금 후회도 하였지만 정말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은 공부에 매진하였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공부를 나름 많이 했음에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임용되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보다 앞으로 1년이란 시간을 또 다시 그렇게 보내야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했다. 답답한 마음에 교육학에 대해 강의하시는 전태련 교수님께 편지를 보냈다. “최선을 다한 삶은 버릴게 없다”는 글과 함께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보낸 시간은 헛되지 않았으며 걱정과 힘듦에 집중하기보다 하루하루에 충실히 살고 어제보다 더 성장한 나에 대해 칭찬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조언을 하셨다.

하루하루 어제보다 더 성장한 나에 집중하여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이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으로 학교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최선을 다한 삶은 실패와 성공을 떠나 자신을 성장하게 만든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나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한 삶은 버릴게 없도록 살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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