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식
前 김포대 
총동문회장
前 파독광부협회 
회장
前 경기도의원

최근 코로나19로 너나없이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무엇보다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발생하다보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자신들이 가진 야심찬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할 수는 없다.

조용히 뒤돌아보자.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구나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개인적인 혹은 직업적인 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인생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두렵고 또한 어려운 일이라 변화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이루고 싶은 크고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

<직업을 바꾼다/적금을 시작한다/개인 사업을 시작한다/새집으로 이사한다/학위를 딴다/배우자를 찾는다/인간관계를 개선한다/집을 짓는다/책을 쓴다/외국어를 배운다/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마스터한다/승진한다/발명품을 출시한다/체력을 단련한다/등산을 한다/여행을 한다/마라톤 경주를 한다>. 여기에 적시한 것 말고도 여러분이 원하고 노력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것이다. 작지만 소중한 목표를 이루다 보면 보다 큰일을 할 수 있는 내공을 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작은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대화법의 전문가로 유명한 돈 가버는 중장기적 목표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5단계의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 ‘목표 세우기’이다. 이는 5년 뒤의 내 모습을 상상하고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장애물 뛰어넘기’와 실패의 두려움에 맞서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의 뜻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가면 그리고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 어느 날 문득 예기치 않은 성공과 만나게 될 것이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스스로 사다리를 올라가겠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을 억지로 사다리 위로 올라가게 할 수는 없다(앤드류 카네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일’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기회’이다(헨리 카이저).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반은 해결된 것이다(찰스 캐터링). 한 사람이 얼마나 성공했느냐를 판단할 때 그가 인생에서 어떤 지위를 누리느냐 보다는 어떤 난관을 극복했는지를 보아야 한다(부커 워싱턴).

둘째, ‘실천사항 계획하기’이다. 이는 중간목표를 세우고 세부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장기적 목표로 향하는 길에서 도로표지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중간목표이다. 중간목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며, 진척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 맞닥뜨릴 장애물이 무엇인지 예상할 수 있으며, 계획을 수정할 수 있고, 세부계획을 실천할 때 더욱 노력할 수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를 강화시킨다. 여자로서 영국해협을 처음으로 헤엄쳐 건넜던 플로렌스 채드윅은 중간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어렵게 깨달은 사람 중 하나였다.

1952년 프랑스 해안에서 영국 해안을 향해 헤엄쳤던 채드윅은 불과 몇 백 야드밖에 남지 않은 지점에서 도전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재도전하기로 굳게 마음먹은 뒤 그녀는 해협에서 바라볼 때의 영국해안 풍경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렸다. 이 이미지가 중간목표 혹은 도로표지판의 역할을 해 줄 것이고, 해안까지 도달하려면 얼마나 더 헤엄쳐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했고, 결국 채드윅은 머릿속의 표지판과 인내력으로 영국해협을 헤엄쳐 건넨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셋째, ‘실행하기’이다. 이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창의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페이스 조절하기가 핵심이다. 큰 꿈도 있고 그 꿈을 이루려는 구체적인 계획도 있지만 첫 걸음을 떼지 못해 망설이고 있는가? 실패할지 몰라서, 실패하면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 것 같아 두려워하고 있는가? 계획의 처음 몇 단계는 시도했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해 주저앉은 적이 있는가? 온 힘을 다해 꿈을 추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면, 유명한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인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 을 따라 해보자. 일단 그냥 해보는 것이다. ‘아니다’는 식으로 물러서지 말자. 창의력과 지구력, 자기 통제력을 동원해서 중간목표와 장기적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자.

넷째, ‘끈기 있게 노력하기’이다. 수많은 사람들처럼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 있는가? 사소하고 자잘한 일들 때문에 주요 목표를 잊곤 하는가? 적당한 때를 기다리다가 기회를 잃어버리지는 않는가? 저절로 해결되길 바라며 어려운 일에 대처하기를 회피하는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시작하면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데드라인을 지킬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성공을 발판으로 삼는다. 성공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최선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원래부터 꿈꾸었던 일을 이룬 것인가? 내가 가장 잘한 일과 가장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다른 꿈을 위해 지금과는 다르게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성공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이루어야 할 더 많은 목표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이룬 성공의 기쁨을 누리며 이제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꿈만 꾸지 말자. 자신에 대한 믿음과 치밀한 계획, 실천 그리고 굽히지 않는 의지로 꿈을 이루자. 작은 일을 제대로 하면 큰일도 해낼 수 있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춰있는 것 같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코로나시대 이후의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며 새롭게 이루고 싶은 목표를 향해 한시도 노력의 끈을 놓지 말자.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